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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5일
꽃다운 26살에 만성골수성백혈병 판정받았음
아 ㅅㅂ 쿰.. 이라고 하기에 골수검사는 너무너무너무 아팠음 ㅠ.ㅠ

그러다가 운좋게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비록 3개월마다 한번씩 골수검사를 받아야 하고
8년내에는 결혼을 할수 없는 조건이었지만 (결혼은 여자랑 해야하는데 난 여자가 없자나..어차피 우린 안될거야..)
그래두 시발 낫게만 해준다면.. ㅠㅠ

2009년 6월 11일
처음으로 약을 쳐묵쳐묵
아침밥먹음과 동시에 약을 쳐묵고
첫날부터 구ㅋ토
이후 부작용으로 울렁거림, 설사, 구토등 말할수 없는 고통.......을 겪은건 아니고
일상생활이 좀 어려워질 정도로 고생하다가
약 먹은지 2주쯤 지나서 안정되가기 시작함

2009년 9월 3일
두번째로 골수검사
첫번째는 정신없어서 잘 몰랐는데
엉뎅이를 반도 넘게 깐 상태였는데 간호사누나 둘이나 들어와서 날 지켜보고 있어뜸
부끄럽>_<

2009년 9월 17일
원래대로라면 다다음주에 결과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보험관련해서 서류를 떼다가 우연히 골수검사결과를 같이 받았음
그런데... 헐 시발 완전 세포 유전학적 관해임 ㅠㅠ
백혈병은 완치의 개념보다 관해라는 개념을 쓰는데
이건 골수 20개를 관찰해서 암세포가 하나도 안나왔다는 것임

난 이제 살아뜸 ㅠ.ㅠ

p.s  난 병원문을 열어제끼면서 항상 \"여기 있는 누구보다도 오래 살꺼다!\" 라고 외친다능. 역시 긍정의 힘은 위대한듯...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