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에 일본여행기 올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고대하고 고대하던 유럽여행이 벌써 끝나고 이렇게 여행기를 쓰게 되네요.


 


사진이 좀 많아서 쓰는데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만, 차근차근 한번 써 보겠습니다.


 


대단한건 없지만 그래도 많이 봐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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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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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입대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군대가 시간과 정신의 방이긴 하지만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걸어도 간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어느덧 제대날짜가 다가왔습니다.


 


2009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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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전역축하로 이렇게 치어풀 비슷한걸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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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하자마자 유럽여행을 준비합니다. 전역 기념으로 자여사와 함께 찰칵!


 


2달동안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행에 필요한 이것저것들을 준비합니다.


 


가장 설레는 시간이며 중요한 시간이기도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 그닥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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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산 오트리브 백롤러 시티입니다.


 


완전 방수라고 해서 질러버렸습니다.


 


가격이...그저 눈물만 나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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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에 실험삼아 이불넣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딱히 문제점은 없는듯 합니다. 단지 가방안에 파티션 구분이 전혀 없다는게


 


좀 짜증나지만 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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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저의 여행준비상태...


 


여전히 어질러 놓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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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자전거 샾에서 뵙게 된 분입니다.


 


처음보시는 제게 유럽여행을 간다는 말만 듣고 선뜻 유럽 지도와


 


캠핑장 지도, 가이드북을 빌려주셨습니다.


 


지금 아마 이글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참 잘 사용했습니다.


 


저거 없이 갔다면 아마 지금쯤 집에서 미아신고 했을지도....


 


어쨋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여행의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2009년 9월 1일


 


춘천 -> 도쿄


 


날씨 매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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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여행 출발날!


 


아버지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차에 저의 모든것을 싣고...


 


이번에도 역시 부모님의 반대가 장난이 아니었지만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껄껄


 


어쨋든 처음 가보는 인천공항이라 설레기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저 멍한표정은...뭐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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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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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달이나 지나야 볼수있을 우리나라~


 


잠시만 갔다올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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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서울에서 꽤 멀더군요.


 


고속도로까지 있고...


 


사실 전 이번에 비행기 처음 타봅니다. 역시나 시골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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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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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


 


이거 뭐 너무커서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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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남아서 천천히 구경부터 합니다.


 


불현듯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기억...


 


2년전 시간을 잘못 알아서 부산 터미널에서 일본가는 배를 타기위해


 


어마어마한 시간을 대기했던 생각이 나네요.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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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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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자전거와 짐을 싣고 출국을 위해 카운터로 향합니다.


 


저 자전거 분해하는 것도 초보자한테는 꽤나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페달 하나 빼는데 진땀을 뺐습니다. 나사 방향이 헷갈려서...


 


운전병 출신 체면이 말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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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가 유행이라던데 의외로 마스크 착용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벗었지요...이놈의 안전불감증 허허


 


그렇게 시간은 흘러 카운터에서 티켓을 발급받고 짐도 보내고


 


탑승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무지하게 떨립니다~


 


오늘 바로 유럽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저렴한 가격을 선택하는 덕분에


 


일본에서 하루 1박하고 환승을 하게 됬습니다.


 


본의아니게 일본에 두번가게 됩니다. 비록 공항만 가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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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게이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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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비행장이구나...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걸 마냥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골 촌놈


 


지금 생각하면 조금 챙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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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 탑승!


 


첫 비행이니 좌석은 당연히 창문으로!


 


그러나 이 선택은 다음날에 있을 12시간의 비행때 매우 큰 실수라는걸


 


이때의 저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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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승객들도 하나 둘 탑승하기 시작하고


 


드디어 이륙!


 


\"오~ 오오오~ 오워우어~\"


 


조용한 기내에서 혼자 감탄사 연발하는 1인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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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우리나라 땅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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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구름위로 솟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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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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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옆자리에 앉게 된 형님입니다.


 


저랑 비슷하게 일본에서 1박하고 환승후에


 


영국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제가 2개월 여행 준비 대충대충 한것에 비해


 


이분은 6개월 전부터 4명이 합심해서 여행준비를 하시고


 


모든 일정의 숙소예약까지 마치셨다고 합니다.


 


전 숙소 가는날 하루 예약 해놓고 대책이 없는 상황...


 


갑자기 두려움이 앞서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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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와버립니다.


 


어느새 걱정 끝. 초 단순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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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기념사진...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약 2시간이 지나고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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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타고 호텔로 향해야 하는데~ 길을 잘 모르겠네요.


 


일본항공을 이용해 환승으로 다른곳에 갈 경우


 


당일날 환승이 안되면 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아쉬운 점은 식사는 포함이 안되서 따로 먹어야 한다는 점...


 


전 미리 일본 돈을 약 1000엔 정도 챙겨가서 준비를 어느정도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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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에 앉은 어느 두 여자분...


 


대화가 좀 재미있었습니다.


 


여자분1 : 아...여기서도 한국말이 들리네...짜증난다...


 


여자분2 : 그러게...아 진심


 


여자분1 : 근데...저 신호등 초록빛 봐. 뭔가 초록빛도 일본틱해.


 


여자분2 : 푸하하


 


 


 


........물론 농담이겠지만


 


제가 버스안에서 들은 한국말은 저 두분 대화뿐이었습니다.


 


어쨋든 호텔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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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풀고 밖에나 좀 구경해보려고 나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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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니코 나리타 호텔 주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이런...잠자는 것 빼고 할 일이 없습니다.


 


아쉽지만...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나 좀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은 12시간의 비행 후 유럽에 가게됩니다.


 


그곳에는 뭐가있을지, 누가있을지, 무슨일이 일어날 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기대가 되고 설레는 것이겠죠?


 


잠자리에서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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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

출처: 자전거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