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에서..100220-21]



 그게 꼭 나하고 어울릴 지는 생각해보지 않은 채로 ,


'그래야만 한다' 라는 당위에 내 삶을 통째로


맡기려고 했던 것이지.


남들도 다 그게 옳다고 했으니까 말이야.




 [중봉에서 바라본 반야 일몰..]



 그러나 삶에 대해서는 누구나 겸손해야 하는 것 같아.


삶은 나 자신보다 멀리 보았고


나보다 나를 잘 알았는지도 몰라.




 [중봉에서 일출..황금능선을 전부 덮어버린 운해..]



 그 삶을 , 우주, 신, 혹은 어떤 인생이라고


바꾸어도 대답은 같아.




 [황금능선위로의 운해와 일출..]



 거기서 삶은 나를 멈추게 했고 고통스럽게 했고


하는 수 없이 나 자신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게 했고




 [중봉의 지킴이..]



 그리고 끝내는 인생의 궤도를 바꾸어 버렸어.


그런데 그 역설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단다.



 




[치밭목능선과 뒤로 하봉중간지능과 그뒤로 하봉동릉..]



 내 친구가 그러더라


인생의 길을 올바로 가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이 세 가지를 질문하면 된다는 거야.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네가 원하는 길인가?



  






 [지리를 삼켜버릴것만 같은 운해..]



 남들도 그게 너의 길이라고 하나?



 






 [중봉에서 바라본 친왕봉의 일출과 운해..]



 마지막으로, 운명도 그것이


당신의 길이라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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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등산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