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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서실에서 삼수를 하는 삼수생임

지난 일요일 뜨거운 형제가 너무 보고싶어서

디엠비를 들고 휴게실로 갈려는데

책상위에 엠피를 놓고감

챙겨갈랬는데 이놈들의 인간성을 믿고 1시간동안 꿀시청후 다녀왔는데

내 엠피가 사라진것임

약 15개월동안 내 지친 영혼을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달래주던 엠피여서

분노에 치를떨었지만

당시에 방안에 있던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생사 새옹지마이거늘 이라 중얼대며 치킨을 먹으러감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해도 내 오른쪽 왼쪽 두새끼중의 하나일거라는 약간 근거없는 심증을 품고

탐색을 해봤음

일단 오른쪽새끼는 별게없었어... 그냥 아주 글씨를 이쁘게 쓰고 외국어를 존나게 못하는지 보는 교재가 전부 외국어 영역이라는것뺴면

알수있는게 없었지

그리고 왼쪽놈은 그냥 짐을 다 들고다니는 새끼라 그 어떤것도 알수가 없었고

분실 3일후 내가 먹다 남은 다이제를 책상위에 올려놨느네 이 미친새끼가 이것까지 처먹고 빈봉지를 내 책상위에

올려둔것을보자 모욕감과 수치심이 일어 그를 지탄하는 글을 쓰고 너무 명문장인듯하여 사진을 한방찍어둠

그리고 그날 밤 9시에 독서실을 나와 집으로 갔음

다음날 오전에 독서실을 가보니 내 편지는 어디로갔는지 모르겠고 그놈이 답장을 써둠

나는 여기서 몇가지 단서를 추리게 됨

1.범인은 일요일 5:20~6:30분사이(뜨거운형제들방영)와 목요일 밤9시부터 금요일 오전사이에 열람실에 있었던새끼고 청소하는 총무한테 쪽지가 있었는지 물어보면 범위는 더 줄것이다

2. 범인의 단어 사용이나 집채만한 빠큐, 맞춤법 그리고 필체 등등을 고려했을때 어린놈이 분명하다

3. 이놈은 모음과 ㅂ을 상당히 독창성있게 쓰는놈이다

4.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협상을 요구하는데 내 오른쪽새끼가 저 편지가 붙어있던날 퇴갤을 했음 물론 이게 훼이크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으나 놔두고를 3번씩이나 나두고라 적고 꼽냐를 꼶냐라고적는 얼간이임을 생각해보니 기우라는것을 깨달고 확신하게됨 그리고 그 퇴갤한새끼는 글씨가 존나게 이뻤거든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협박성의 편지를 남기고 조마조마 기다리다가

오늘 아침 독서실을 가보니 '필봉안'이라고쓰여진 포스트잇이 붙어있길래 필봉안이 범인이름이고 누군가가 밀고를 한다 생각했으나 필체를 보니 그새끼필체가 가슴을 열고 봤더니 필통안이었음

내 필통을 뒤져보니 엠피가 들어있어서 집에 오는길에 피자를 사서 혼자 피자파티를함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수능흥해라 스페스찡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