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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이 시골집인지라... 여름만 되면 곤충과 벌레들의 천국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낱 백수새끼인 저는 열심히 겜을 하고 있었습니당...

헌데 더운날이라 밤에 목욕하시고나서 마당에담배피우시러 갔다오신 아버지께서 불쑥 제방으로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매미새끼를 가지고 오신것이 아닙니까!

잉여력이 발동한 저는 매미가 적어도 탈피하는 동안은 위험천만한 야생에서 탈피하는거 보다 내방안이 안전하겠다 싶어서 날개를 쭉쭉펼때까지 지키며 돌봐주었습니다!!

곤충들이 탈피할땐 날개가 쭉쭉 잘펴져야 되는데 방바닥에 그대로두는 것보다 벽같은데에서 매달려깄는게 중력때문에 날개가 밑쪽으로 평평하게

잘 펴질거 같아서 침대보 옆에다가 매달아놨는데 잘 있는거 같더니만 오줌만 갈김 ㅠ0ㅠ

(디카찍는게 허술해서 첨엔 좀 사진이 흐릿하게 꾸릿꾸릿함ㅠ0ㅠ)

그리고 날개가 어느정도 뻣뻣해지고 몸색깔도 거무스럼해져서 야생에서 견딜수 있겠다 싶어지길래 새벽밤에 집옆의 밤나무에 방생하여 주었습니당~


출처: 곤충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