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달 지난 떡밥이지만..

지난 9월 5일은 내 생일이었음.

내가 디씨를 첨 접한게 10년 전인데
그때는 내가 운동중독이다시피 운동을 시작한 때이기도 하지.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 보면 주로 이런 몸을 만드는게 목표인 경우가 많은데..
나의 한때 목표였던 이소룡..


터미네이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나의 목표는 이거야..



수영 3.8km, 자전거 180km, 달리기 42.195km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보는 철인3종 대회

사실 키가 180은 커녕 170도 되지 않는 캐호빗인 나로서는
몸으로 다른사람들을 이기는게 쉽지는 않아
하지만 지구력을 겨룬다면 사실 체격이 상관없겠지

아무튼 10년전에 철인3종대회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마라톤 대회부터 시작했지만
대학생때의 방탕한 생활과 지긋한 게으름증으로
작년에서야 본격적으로 철인3종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지.

철인3종경기의 최장 코스인 아이언맨코스(킹코스) 말고도
수영 2km 자전거 90km 달리기 21km 의 하프아이언맨 코스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수영 1.5k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 올림픽코스가 있어

물론 작년에 제일 짧은 올림픽 코스부터 시작했지.
하프아이언맨 코스도 한번 완주를 하고..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여러 대회에 나갔지만
게으름병의 재발로 운동도 게을리하고 몸상태도 작년보다 더 안 좋더군.

그러다 내 생일인 9월 5일에 전라도 영암에서 아이언맨코스 대회가 열란다는걸 알게 됬지..
만 30세가 되는 생일에 나의 꿈에 도전..

뭔가 의미가 있는 듯한 생각에
대회를 1달 앞두고 무모하게 대회 신청을 해 버렸지.

평생 안하던 식단 조절까지 해가며 몸만들기를 했고

드디어 대회날..

3.8km 수영 출발

매일 아침 출근전 수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사실 제일 자신있는게 수영이야
어차피 이번 대회 완주가 목표였기 때문에 천천히 영암 앞바다를 수영하다 보니
1시간 22분 49초... 생각보다 쉽게 수영을 완주했지.


그리고 자전거 180km

사진에서 보다시피 조낸 숏다리인 나는
자전거가 제일 힘들어..
근데 15km에 가서 자전거 타이어가 터져버린거야..
다행이 예비 타이어를 가지고 있었고
난생 처음으로 어찌어찌 튜뷸러 타이어를 혼자힘으로 갈아끼고
CO2 도 첨으로 써서 바람도 채우고..

준비해간 에너지바 5개를 먹어가며 정말 한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았지.
난생처음 달려본 180km 는 정말이지 길더군
7시간 6초

그리고 시작된 마라톤 42.195km
처음부터 시작한 운동이 마라톤이어서 예전엔 젤 자신있는 부분이 달리기였는데
조기축구하다 다친 무릎과 허벅지 관절이 안 좋아지면서
정말이지 끝날때까지 나의 무릎과 허벅지 관절이 버텨주기만을 기도했지.
준비해간 에너지샷 젤 6개를 먹어가며 목표였던 15시간 이내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뛰었어
그리고 다행이 나의 관절들이 버텨줘서 완주..


5시간 49분 14초

전체 기록
14시간 31분 35초

아침 7시에 출발해서 밤 9시 반 결승점을 통과했어





나의 20대의 목표는 철인이 되는 것이었고..
이제 30대의 목표는.. 12시간 안에 철인을 완주하는 것..

이런 근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ㅋㅋ

암튼 내 자신이 조낸 자랑스럽다~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