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내생일이어요...


전 대학 졸업이 정해지자 마자 하고싶은 일이있어 친척하나 없는 서울땅에 기어올라 왔어요..


그래서 홀로 서울에 사는 동안 이 렇게 생일을 맞게 되었어요..



문득 내생일에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딱히 할일이 없어요


갑자기 작년에 했던 짓이 떠올라요...


자세한건 이글 참조 하여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pride&no=219892&page=302&bbs=



올해는 개뻘짓안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안되요...

왜냐면 내 자취방안에 홀로 처박혀 있거든요....

딱히 갈곳도 만날 사람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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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루종일 이 좀만한 넷북을 농락하면서 놀아요..


방도 반지하라서 햇빛이 안들어와 세월 가는줄 모르고 살수가 있지요...



물론 고향에서 서울올라온 처음부터 그렇게 살았던 것은 아니에요.


나름 사람도 만나고 모임에도 나가고 어떻게든 인간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살고자 했는데



백수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앞에 나서기가 싫어졌어요...



...저의 꿈은 연예인 매니저 에요...



그저 내가 죽도록 좋아하는 테레비속의 사람들과 버무려져서 살고만 싶었어요...


그렇게 일자리를 알아본지 4개월째...


아무곳도 절 쓰려는 기획사는 없어요..



수소문끝에 사람구한다는 기획사 9곳에 이력서를 넣어 봤지만 두군데 만이 면접을 볼수 있었어요...


물론 안되니까 지금 이러고 있겠지요....



저는 사람들하고 대화하기가 뻘쭘해 졌어요...



.....당신은 무슨일 해요??....


하고 물으면 전 백수입니다....라고 말을 해요. 그럼



.....꿈은 없어요???


하고 물으면 매니저가 꿈이라고 답을 해줘요...



......그럼 왜 안하고 있어요....???


라고 되물어오면 할말이 없어요...


아는 빽도 능력도 인맥도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집안에서 굼실대는게 하루의 전부가 되요...



그렇게 살던 중에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슬그머니 일어나서 근사한 음식을 해먹고 싶어졌어요


문득 박영진 대표의 까~~르보나라~~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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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해요...


역시 생일엔 이탈리아 음식을 해먹어 줘야해요


부드럽게 혀안에 감기는 스파게티의 쫄깃한 식감이 목구멍을 간드러지게 흥분시켜요...


고급음식을 해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초를 켜고 나혼자 생일 축하를 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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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롭지만 간결하고 심플한게 매우 마음에 드네요...


작지만 파르르르하게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 생일을 보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그분을 불러서 생일파이를 나눠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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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잘먹는다...



그리고 내생일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혼자가 이상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나누는 것을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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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사람을 몇십명 불려서 화기애애한 나의 생일 파티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셋팅을 하고 카메라 10초 타이밍모드 맞추어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처음 건진게 이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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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가슴이 먹먹해서 더이상 사진을 찍기가 싫어졌어요...



한참을 디카로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냥 다치우고 하던일을 접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 허전함을 지울수가 없어요


뭔가 모르게 가슴 깊숙히 파도밀리듯 밀려오는 허전함을 도저히 뿌리칠수가 없었어요....


아...






그렇지 그것이 필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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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적절하군....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