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결말까지 다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설정들 기반으로 썼음. 스포일러 주의
오늘은 왜 하우스키퍼에서 영어를 쓰는지 알아보겠음
일단 진짜로 영어를 쓰는 게 맞는지부터 확인하자
한국웹툰이니 대부분의 구어는 한국어지만, 고유명사나 문어는 다 영어로 된 걸 볼 수 있음
이외에도 시즌3 완결 특별편에서도 앨범에서 굳이 영어로 글을 먼저 쓰고 한국어로 아래에 자막을 붙여주는 연출을 쓴 걸 보면
하우스키퍼에서는 확실히 영어를 사용함
근데 하우스키퍼에서 영어가 공용어라는 건 좀 이상함
하우스키퍼는 1945년에 나치독일이 세계정복을 했다가 히틀러가 처형되고 세계연합정부가 세워진 세계임
독일이 세계를 정복했는데, 공용어가 영어라는 건 좀 이상함
물론 히틀러가 죽은 이후에 나치를 청산한다면서 독일어를 금지하고,
연합정부에서 당시 가장 널리 퍼진 영어를 공용어로 정했다고 하면 됨
(중국어 구사자가 가장 인구가 많았겠지만, 그때는 유럽 위주의 세계였으니 무시된 듯)
그래도 이상한 점이 남아있음
군복이 나치 거고
시즌1 57화에서 티거 전차도 나옴
화폐 단위는 독일이 쓰던 마르크고
시즌3 27화에선 브리앙이 위인전에서 독일 위인인 감자대왕 프리드리히를 봤었음
독일어가 사라질 정도로 나치 문화를 청산했으면 저런 게 남아 있을 리가 없음.
그러니까 문화 청산은 아마 없었을 거임
사실 독재정권이 완전히 사라진 건 1959년에 프리드리히(AI)가 당선됐을 때 부터니 이상할 건 없음
그러니 이런 의문이 생김
"문화는 독일 색이 강한데, 왜 영어를 쓰는가?"
사실 간단한 해법이 있긴 함
"사실 독일어를 쓰는데 독자들이 알아보기 편하라고 영어로 바꿔서 묘사했다."
하우스키퍼는 유럽 위주의 서사니까 이국적인 느낌을 넣어야 해서, 문어가 나올 때 한국어는 부적절했고
그렇다고 세계관 설정에 준수해 독일어를 쓰면, 독자들이 해석하기 어려울 거임. 작가가 독일어를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영어를 쓰자는 결론이 나왔을 수 있음
사실 별 의미는 없는 게, 영어를 쓰든 독일어를 쓰든 작품을 즐기는 데 지장이 없음
작가도 별 생각 안 했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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