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0:42.23 ID:p5h11VWY+3k
대체 누구였길래..

66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0:59.02 ID:QBghS6Vf4pI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그당시에 우리 가족은 대가족이라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둘 이렇게 다 한집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어른들만 모여서 가족회의가 열렸다.
엄마가 빨리 니방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무슨 내용인지 듣진 못했는데,
간간히 문틈으로 들려오는 고함소리로 대충 내용은 추정할수 있었다.

67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2:42.25 ID:p5h11VWY+3k
그 내용이 옆집관련이면 오컬트

68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2:49.91 ID:QBghS6Vf4pI
그러니까, 기억해보자면,
할아버지가 "절대 안돼!! 누구 집안을 말아먹으려고 그 여자 부탁을 들어줘!?"
이렇게 완전 노하신듯이 소리치고, 엄마도 "그거 절대 받아주면 안돼요" 이러면서
맞장구를 치고 있었다.
뭐랄까, 직감적으로 우리 옆집 아주머니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6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4:23.60 ID:QBghS6Vf4pI
무언가를 빌미로 엄청 시비가 붙은것 같았다. 하지만 그당시 나는 어렸고,
뭐때문에 시비가 붙든 그건 어른들 세계의 일. 호기심은 생겼지만 곧 접었다.
지난 며칠간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참고로 부모님한텐 내가 옆집에서 본 사람들이랑
웅성거림 얘기는 하지 않았다. 괜히 걱정만 끼쳐드릴것 같아서.

70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4:39.84 ID:p5h11VWY+3k
진짜 그거 오컬트잖아...

내 생각에는 옆집 여자가 무슨 무리한 부탁을 하고
집안 말아먹는단 부탁인거 보니까 더 심한 거 인듯 싶다

71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6:02.74 ID:QBghS6Vf4pI
그렇게 아무일 없이 일주일이 지나고, 그 사건도 거의 의식하지 않게 될 무렵,
사람들이 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숫자가 훨씬더 불어 있었다. 한 40명쯤??? 사람들도 가지각색이었다.
노인도 있고 여자도 있고 아저씨도 있고 꼬마도 있고. 아 근데, 맨 처음에 봤던
체크무늬 셔츠 꼬마는 보이지 않았다.

73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18:15.08 ID:QBghS6Vf4pI
운동은 하지 않았고,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창문을 통해 또 그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사람수가 늘은만큼 웅성거림도 훨씬 자잘하고 많이 들려왔다.
중얼거림은 또 그거였다. 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먹어. 먹어의 무한반복.
이불뒤집어쓰고, 괜히 알고 있는 욕은 다 소리내서 해가면서 억지로 잠을 자려고
했던게 기억난다ㅋ욕이라도 내뱉으면 세질줄 알았던가...

7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26:09.24 ID:QBghS6Vf4pI
나 스레딕 초짜라 그런데, >> 이렇게 답글 어떻게 쓰는거야??
아무튼, 노인이 처음 본 그 영감님인줄은 잘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 연령대가 그만큼
다양했다는 뜻이다. 뭐, 지금은 이사도 했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 살아있으니까 된거겠지ㅋ

아무튼 그렇게 덜덜 떨면서 하룻밤이 지났다.

76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27:30.11 ID:p5h11VWY+3k
>>75

무서웠겠다!
>> + 75 = >>75

77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28:24.52 ID:QBghS6Vf4pI
그다음부터 그 사람무리는 매일밤 나타났다. 어쩜 그리 하루도 안빠지는지...
진짜 신경쇠약 걸려서 비실비실 거렸다. 밤이면 밤마다 옆집 폐건물 더미에 모여서
웅성웅성웅성웅성. 아오진짜 그게 머든간에 그것들 때문에 잠 설치고 한거 생각하면
열이 오른다. 근데 그사람들, 그냥 정신병자들 치고는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78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29:12.41 ID:p5h11VWY+3k
>>77

어떤 점이었길래?
7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0:24.58 ID:QBghS6Vf4pI
>>76 이러면 되는건가 땡큐ㅋㅋ

그 사람들 있지, 밤마다 숫자가 늘어났다. 점점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다.
빨리는 아니고, 천천히 한명씩 한명씩 늘어난것 같다.
게다가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다 같은 구석탱이에만
박혀가지고 나올 생각을 안했다. 진짜 개미떼들 같았다.

81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2:01.41 ID:QBghS6Vf4pI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솔직히 이젠 좀 지치기도 하고, 익숙해지기도 해서
웬만큼은 견딜수 있었다. 이젠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고. 그 사람들, 그때까지만해도
웅성거려서 짜증나고 소름돋기만 했지 나한테 별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건
아니었거든. 게다가 나말고는 본사람도 없는듯 하고.

그렇게 안심하고 있는데, 사건이 일어났다.

82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2:53.00 ID:p5h11VWY+3k
>>81

어서말ㄹ해ㅐㅐㅐㅐㅐ아아아아아ㅏㄱ그듣ㄷ고싶어ㅓㅓ
 84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5:26.27 ID:QBghS6Vf4pI
아무튼 사건.
그날도 몇명이 더 불어난 미친놈들 떼가 구석에 처박혀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난 그때까지도 '그게' 귀신일거라고는 별로 생각치 않았다. 전에도 말했지만, 귀신
이라거나, 뭐 그런 영적인 존재로 치기엔 너무 느낌이...음, 생생했거든. 그렇다고
완전히 살아있는 생물로 보기에도 좀 위화감이 있었지만. 음. 그건 나중에.

이제 웬만큼 익숙해진 나는 용감하게!!! 고개를 들어 창문을 내다봤다. 그때까지는
무서워서 몸 전체를 내놓지도 않았다.
 8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7:50.63 ID:QBghS6Vf4pI
그런헤 창문턱에 팔을 걸치고 사람들을 구경했다. 이렇게 보니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있더라...근데 이렇게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린애와 노인도 있었긴
했는데, 그건 소수고, 대부분이 한 대학생정도 되보인는 젊은이들. 아무튼 많았다.
엄청 많았다. 그새 또 늘어나서 60명 정도는 되보였다. 이상한건, 그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데도 누구하나 나와서 볼생각을 하지않았다는 거다. 뭐, 나처럼 쫄아가지고
이불 뒤집어쓰고 욕이나 하고 있었는지도.

86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8:53.27 ID:QBghS6Vf4pI
한 1~2분정도 구경하고 있었나. 사람들은 계속 '먹어'를 연발하고 있었다.
좀 모자란 사람들 같기도 해서, 피식 웃으면서 먹긴 멀 처먹어 이러면서 보고 있었다.

87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39:20.50 ID:QBghS6Vf4pI
근데, 순식간에 그 60명이 고개를 돌려서 나를 봤다.

88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0:31.37 ID:Y7bsccxwJlo
으악!!

8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4:15.28 ID:Y7bsccxwJlo
드디어 알아차린건가?

90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6:03.85 ID:QBghS6Vf4pI
아 살떨려ㅋㅋㅋㅋㅋ지금도 그때 생각하니까 무섭다.
60명쯤의 사람이 한번에 날 쳐다보는건 유치원 재롱잔치 이후로 처음이지싶다.
으앙ㄱ앙ㄱㄱ아가 이러면서 창문닫고 뒤로 물러서는데,
진짜 이세상의 것이 아닌것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지금도 그게 두려움이 불러일으킨 내 환상이었는지 진짜였는지는 모르겠다.

91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7:02.60 ID:QBghS6Vf4pI
창문으로 보이는건,
우리집 벽의 환풍기 구멍을 잡고 내방쪽으로 기어오르는 60명의 사람들.

92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7:59.36 ID:m-PF10+TLAk86
소름돋네 스레주는 인기인ㅋㅋ

93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48:31.34 ID:QBghS6Vf4pI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다. 근데 현실이란게 영화와는 다르더라.
목구멍이 막혀서 소리도 안나왔다. 울고 싶었는데 눈도 안깜박여지더라.
그만큼 쇼크가 컸던것 같다. 그냥 꺽꺽 이상한 소리 내면서 안움직여지는 다리 질질
끌다시피 해서 부모님 방으로 졸라 뛰어갔다.

9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1:22.41 ID:QBghS6Vf4pI
부모님 둘다 주무시는데 문 냅다 열어서 엄마!!!!!!!!!!!!!!!!!!!!!!!!!!라고
엄청 크게 소리쳤다. 엄마하고 아빠하고 부스스 일어나서 뭐야 이러시는데
무조건 뛰어가서 엄마 막 흔들면서 내방 내방 이것만 반복했던것 같다.
반쯤 잠에 잠긴채로 짜증을 내는 아빠를 억지로 깨워서 내방으로 끌고갔다.
귀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 미친 시바라놈들이 우리집에 들어오게 할수는 없었다.

96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3:18.74 ID:QBghS6Vf4pI
아빠는 내방으로 들어가고 난 경찰 부를려고 전화기 가지러 거실로 뛰어갔다.
근데 아빠가 졸린 얼굴로 나와서 뭔데그래 이러시는 거다.
좀 진정된 내가 아빠 저기 미친놈들이 벽 기어올라.....이럴려 했는데 아빠 그냥
들어가셨다.

방에 들어갔더니, 이건뭐 장난도아니고 60명쯤의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98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4:15.33 ID:QBghS6Vf4pI
허무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아무튼 온갖 감정이 뒤섞여서 그날밤은 그냥 잤다.
도중에 몇번이나 깨서 창문을 확인했는지 모른다.

9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6:17.24 ID:QBghS6Vf4pI
>>97 그런걸까ㅋㅋㅋ아오 그 미친 곱등이같은 놈들 남의 벽을 기어오르고

그날 이후, 난 아예 A4용지를 창문에 다닥다닥 붙여놓고 열지도 않았다. 어차피
겨울이라서 상관도 없었다.
그리고 며칠이 더 지난후, 나는 부모님이 이웃 아주머니 문제로 싸우는 대화를
엿들을 수 있었다.
 100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7:28.90 ID:Y7bsccxwJlo
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스물

101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09:58:25.72 ID:Y7bsccxwJlo
6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환풍기쪽으로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는 느낌!

102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02:54.77 ID:QBghS6Vf4pI
>>100 앜ㅋㅋㅋㅋㅋ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아오근질거려ㅋㅋㅋㅋㅋ

아무튼간, 부모님과 옆집 하숙집 아주머니는 땅 문제로 대립하고 있었던것 같다.
지금도 확실히는 몰라. 그래도 대충 알아들을수 있었던 것을 요약해서 써본다.


103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03:17.67 ID:p5h11VWY+3k
>>101

그딴거 재연ㄴ하지마
무섭자나

104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05:58.99 ID:QBghS6Vf4pI
일단 기숙사 안들어가고 하숙하고있는 대학생이라면 알겠지만,
하숙집이나 빌라의 여러 여건에 따라서 방세는 많이 달라진다.
학생들 개인취향도 얼마간 반영되겠지만, 일단 보편적인 것을 따져보자면
대학교와의 거리, 건물 방향, 그리고 방 넓이와 가구수 그리고 그에 비례하는 방세.
이정도다. 이런 조건에 한해서 우리집은 대학교에서 걸어서 20분거리였고, 방향도
좋아서 햇빛도 잘들었고, 방도 꽤 넓고 쾌적한것에 비해 방세는 쌌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조건이 더 추가된다.

10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07:46.79 ID:QBghS6Vf4pI
이것은 건물 자체의 이점이라기 보다는 지리적 이점인데,
문제의 조건은 바로 전봇대.

지금 이글 읽고 있는 스레더들, 그거 아나?
전봇대가 인체에 무지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거.
108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15:14.62 ID:QBghS6Vf4pI

전봇대에서 흘러나오는 전파 자체가 사람에게 무척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들었다.
부모님이 이웃집 아주머니 문제로 언성을 놓이면서 싸울때 흘러나온 대화에서.
뭐라나, 그런 전파같은게 뇌암까지도 유발한다나? 아무튼 상당히 좋지 않다는것 같다.
혹시 이런쪽에 전문가 있으면 알려줘ㅋㅋ아무튼 전봇대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값이 떨어진다는 거였다.

10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19:07.94 ID:QBghS6Vf4pI
우리집과 그 하숙집이 일직선상에서 서로 붙어있다는건 얘기 했지?? 바로 옆집이거든.
집 사이 간격이 한 50미터 정도 됬을거야. 말그대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사이지. 근데 문제는, 옆집에서 한 30미터정도 올라간 지점에 전봇대가 있었다는
거였다.
 110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20:01.35 ID:p5h11VWY+3k 먼거야 가까운거야?

111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24:18.04 ID:QBghS6Vf4pI
>>110 음...글쎄. 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서 좀 애매하네. 우리집하고는 꽤
멀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아주 먼건 아니고, 걸으면 한 1~2분안에 다달을
정도. 하지만 이웃집에서는 가까웠다. 아니, 사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는데,
문제는 다른데 있었다.

112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0:25:15.30 ID:QBghS6Vf4pI
앜ㅋㅋㅋㅋㅋ미안.문자왔다. 밥살테니까 나오래.
몇시간 걸릴것같으니까, 오후쯤와서 썰 풀께.

113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1:36:26.07 ID:z6N6awJOfj2
>>112 잘 읽고 있는데....
한번에 많이 이야기를 풀수 없는건가

114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22:49.81 ID:QBghS6Vf4pI
나 스레주.
누구 있어?

115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24:50.65 ID:QBghS6Vf4pI
어째 전부터 나혼자 주절거리는 느낌이 들어서ㅋ
>>113 미안. 지금 한참 바쁠 때라서 시간이 좀 딸린다. 그래도 열심히 달려볼께

아무도 듣는 사람 없어도 난 꿋꿋이 얘기할께ㅋ
문제는 다른데 있다고 했지.

116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26:57.43 ID:QBghS6Vf4pI
이건 좀 나중에서야 알게 된건데, 사실 옆집을 허문것 자체부터가 문제있는 일이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멀쩡하던 하숙집을 갑자기 허문 거거든.
명목상의 이유는 일단 확장이었다.

117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28:37.97 ID:QBghS6Vf4pI
사실 안그래도 소동이 좀 있었다. 그 하숙집에 머무는 학생들 다 내보내고...
아무튼 굉장히 갑자기 철거를 시작했다. 아주머니와 싸우는 부모님도 그 이유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119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30:26.60 ID:fws4huGzbw6
여기 나 있어!

120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32:28.93 ID:QBghS6Vf4pI
왜 두번 나온는 거지.
아무튼, 확장공사를 한다고 건물 자체를 다 헐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근데 확장공사를 하고 다시 하숙집을 짓는다고 하면 마이너스 요소가 있었다.
바로 내가 아까 말한 전봇대. 가뜩이나 가까운데 확장공사를 하면 더욱더 가까워질것
아냐. 집값은 당연히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마찰은 바로 거기서 비롯된것이었다.
 122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34:16.27 ID:QBghS6Vf4pI
>>119 있었구나ㅋ

그러니까....그 아주머니는 일단 굉장히 정중하게 부모님께 확장공사에 방해가 되니
전봇대를 조금만 우리쪽으로 옮긴다고 한 것 같았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아주머니의 정중한 태도에 오케이했다. 전봇대 몇십미터 옮기다고
별 문제가 되랴 하셨던것 같다.
 123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35:55.85 ID:QBghS6Vf4pI
>>121 들어주는 건가 고마워ㅋ

근데 웬일. 나의 위대하신 어머님이 어디선가 정보를 입수해 오신 것이다.
전봇대 때문에 오히려 우리쪽 집값이 말도안되게 떨어질거라고.
그렇게 소동이 일어났던것 같다.
아주머니는 조금만 옮기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내 부모님은 완강히 거절하고.

124 이름:이름없음 :2010/09/18(토) 14:37:16.48 ID:QBghS6Vf4pI
근데 이 아줌마, 일단 확장공사는 밀고 나갔다.
그래서 공터가 전봇대 근처까지 미치게 됬다.

나중에 안거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던것 같다,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