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친구와 통화 중이었는데, 내 가 보고 있는 녀석은 손에 휴대폰이 없었 다. [어,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건가?] 그래 도 혹시나 싶어서 다가가니까, 그 녀석이 나를 알아차리고는 [야! 왜 이렇게 사람을 기다리게 해!] 라며 소리치는 것이다. 하 지만 나는 계속 그 녀석과 통화 중이었는 데. [뭐지, 어떻게 된 거지.] 혼란스러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너 누구?]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부분에서 전화가 뚝 끊겼다. 번 호도 목소리도 틀림없이 친구였지만, 친 구의 휴대폰에는 그런 이력이 없었다. 친 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줘도, 이 새끼 무슨 잡소리를 지껄이는 거지? 이런 느낌으로 날 보는 것이었다. 불가해해서 솔직히 무 서웠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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