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 니다. 화가난 표정을 짓고 있는 A가 서있었습니다. 「너,,!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꺼야!?? 」 「응?? 여기서 만나기로 했잖아? 」 「,,, 너,,나는 계속 고개기슭에 있었다고 응? 」 「계속 거기에서?」

A는 상당히 흥분해 있었습니다. 그리곤 저를 잡아 끌듯이 하고선 빨리 가자며 앞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황하며 따라갔습니다.

A는 벌써 한 번 갔다왔기 때문에, 저를 안내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A도 정말로 무서웠던 모양인지 조용 했습니다. 얼굴도 새파래 보였고... 우리는 서서히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자갈길이 나왔습 니다. 저는 어둑어둑한 가운데, A에게 필사적으로 달라 붙었습니다. 그러다가 앞을 바라보니, 그 앞에 철책이 있 었습니다. 우리는 젊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 습니다. 그리고 그 젊음의 힘을 다시 한 번 사용하기 로 했습니다.

철책에 걸린 자물쇠를, 자갈길에서 뽑은 큰 돌을 사용해 부수었습니다. A는 힘이 약했기 때문에, 제가 대신 했습니 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결국 자물쇠를 부쉈 습니다. 그렇게까지 낡은 자물쇠는 아니었지만..

자갈길 양측에는 풀이 무성했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자갈길 한복판을 한결같이 올라 갔습니다. 비 때문인지 날은 곧 저물었습니다. 우리는 손전등을 켜고 올랐습니다. 30분정도 올라가니, 그 곳에는 어둠보다 더 어두운 어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터널 안은 컴컴했습니다. 본 적도 없는 어두 움이었습니다. 저는 등골이 【덜덜덜덜덜】떨리며 추워졌 습니다. 「,,,,, 이것인가 ,,,,,,」A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까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때는 아직 여긴 어둡지 않았지만 ,,,,」

우리는 몸을 서로 맞대며 안을 엿봤습니다. 마치 지옥과 연결된 것 같았습니다. 낮이라면 저쪽편의 출구가 밝아서 보였을 것이지만, 어쨌든 밤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영원히 계 속될 것 같은 터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