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귀신이 보이기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 를 자주해준다. 하지만 그중에서 떠올릴때마다 마음이 아픈 이야기가 있다. [지금, 머리통 반 잘린 놈이 지나갔어.] [발이 창자 속에 있어.] 같이 걸어가다 보면 이런 소리를 하지만, 정 작 나는 보이지 않는다.

작년 여름, 바다로 낚시하러 갔을 때도 [저기 암석 지대에는 가지 마. 성질 고약한 할머니가 있어.] 라고 말했다. 나는 그런 소리가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그 냥 무시했다. 솔직히 친구가 가리키는 곳도 보지 않았다. 몇번정도 장소를 바꾸다가 어느 장소에 낚시 를 하기 시작했는데, 소름 돋을만큼 고기가 잘 잡히기 시작했다. 그보다 바닷가인데 물결이나 파도도 없었다 .



[뭐 하는 거야!]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치길래 , 소리가나는 쪽을 쳐다보니, 거기에는 온몸이 퉁퉁불은 채로 상반신만 내밀고 있는 뭔가가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빛의 속도로 나에게 다가오 더니 나의 몸을 조르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다.

[그러니가 내가 거기 가지 말라고 했잖아!] 바다에 빠졌을 때, 어떤 보이지 않는 무언가 가 내 가슴을 갉아먹으며 심장을 꺼내려고 하고 있었다. 그날 이후로 바다낚시는 그만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