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담으로. 모두가 그것을 듣고 떠들어댔다. 목을 맨 여자의 귀신이 나온다 고. 어느 날, S라는 친구가 [너, 거기에 있다 는 귀신 보러 가지 않을래?] 라고. 나는 즉시 거절했지만, 나중에 간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 S는 친구라도 질이 나쁜 놈이라서, 정말로 갈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사람정도 정 말로 방과후에 그 오두막집을 보러 갔던 모 양이다.

다음 날 학교에 갔을 때는, 이미 그런 이야기 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S가 그 날따라 표 정이 어두운 것이엇다. 항상 떠들어대던 문 제아가. 그래서 나도 어제 그 이야기를 떠올 리고서 [정말 거기에 갔니?] 라고 물었다. 그 러니까 [응.] 이라고만 말했다. 항상 이것저 것 지껄이며 자랑처럼 이야기를 해야지 어울 리는 S가, 굉장히 얌전했기 때문에 [야, 정말 로 나온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날 하 루종일 S에게 찰싹 달라 붙어서 계속해서 물 어봤다. [어제 오두막집에서 뭘 본거야?] 지 금 생각해보면 왠지 싫은 녀석이다. ㅋㅋ

그런데 어떻게 물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 뭔가 봤어?] 라고 말하면 [응.] 이라고 말하지 만 [뭘 본건데?] 라는 질문에는 대답해 주지 않았다. 나는 이미 [S가 실제로 유령을 본 것 이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흥분한채 [ 어떤 유령이야, 어떤 것을 느낀거야?] 라고 방과후까지 계속 물어봤다. 그러자 결국 S가 [아무에게도 말하 지 마라, 그리고 거기에는 절대로 가지 마라.] 라는 말을 꺼냈을때, 그 때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알거라고 생각한다 .  S가 말한 것은 단 한마디였다. [문을 열어보 니, 안에는 엄청난 소리를 지르고 있는 O가 있었다.] 라고. 이만큼 좆돼는 이야기를, 그 일이 있고나서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S는 그 후, 두 번 다시 그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고, 나도 반농담으로 사람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오두막집 이 있었던 죽림은 갈아 엎어졌고, 지금은 붓 펜을 만드는 공장이 세워졌다. 전학을 간 O 가, 그 후로 어떻게 지내는지는 아무도 모르 고, 나는 한번밖에 본적이 없는 O의 여동생 의 얼굴만 때때로 기억날뿐이다. 이것이 내 가 초등학교 때 있었던 웃지 못할 무서운 이 야기입니다. 다소 각색한 부분이 있지만, 대 부분 사실이다. 뭔가 무서운 이야기를 찾고 있던 너희들에게 조금은 만족이 되었을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