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었어.
근데 뭐 간혹가다 여름쯤 되면 태권도 학원에서 담력훈련이란걸 해.
그 담력훈련이란걸 가까운 장례식장 옆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하거든?
뭐....신참들이나 꼬맹이들이 지나가면 선배들이 묘지옆에 숨어있다가
후배들이 지나갈때 쯔음 갑자기 놀래키는 방식이야.
그때 당시 난 담력훈련을 여러번 겪은 후배중 에서도 가장 경험이 많았었어
그래서 놀라지 않을 자신감이 쩔었지ㅋㅋ(허세였어ㅋㅋ)
일단 도장에서 영화같은걸 틀어주고 A조,B조 형식으로 가는 거였는데,
난 D조였어.
그래서 존나 늦은 시간에 갔지....
하여튼 묘지에 도착하고 사부님?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다 가르쳐주셔.
엄청 쫄은 애들들은 길잃어버리기 일쑤였지만ㅋㅋㅋ
(그래도 중간 중간 나오는 선배들이 다시 가르쳐줘)
나중에 내 차례가 되고, 난 존나 자신만만하며 걸어갔어.
어디있는지 다 아니까.... 선배들이 놀래키는거에도 놀라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걸음ㅋㅋㅋ(왜그랬지ㅋㅋ)
근데 걷다가 갑자기 '뿌드득'소리가 나는거야.
내려다보니깐 손이 요기잉네?
그때 난 직감적으로 선배 손이라는걸 알고
"죄송합니다!"하고 존나게 튀었어ㅋㅋㅋ
아 지렸다 그런데 사실 선배들은 모두 집에 갔다
젼나 개새기들이네 지들 죽었을때 누가 담력훈련한다고 찾아오면 기분 퍽이나좋겟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