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

「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

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