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위를 자주 눌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몇년간 몇 번 걸린적이 있었는데
어제 아침에 눌린 가위는 겁나 신기했음ㅇㅇ
보통 가위는 자다가 눌리는 거잖아?
어제아침에는
내가 낮잠을 자려고 하는데 잠들면서 눌려버리는거야;;
무슨 소리냐면
보통 잘때
스르륵~
하고 서서히 잠들잖아?
그런데 이건 '스르륵~' 이 아니라
'확!'하고
마치 누군가 침대밑에서 날 강제적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었어
침대 매트리스 밑으로 잡아당겨지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으면서 잠이 드는데
본능적으로
"이거 가위구나" 란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소리지르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몸이 말을 안듣는거야
바로 옆에서 후임들이 장기 두는 소리가 들려서
나 가위눌렸으니까 깨워달라고 소리쳐야겠단 생각에
소리치려는데 쉽지가 않았어
정작 내 입에선
"나...가위야....가위..."
라고, 나혼자 입가에서 속삭이기밖에 못하는거야
그래도
난 대한민국 건장한 사나이의 패기로
기를 쓰고 가위를 풀긴 풀었어
주변에 있던 후임들한테
잠들면서 가위눌린건 처음이라고 막 떠들다가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눈 감고 좀 있으니까
또 그러는거야
침대밑으로 확! 잡아당기는겨
이 년이 마치
내가 자는걸 기다렸다가
내가 잠을 청하자마자 달려드는 것 같았어
그래서
자꾸 그러니까
나는
가위를 누르던 말든
무시하고 꿈나라로 갔어ㅇㅇ
아 근데 잠드는 동시에 눌린건 처음이라 진짜 너무 무서웠음ㅠㅠㅋㅋㅋ 잠들길 기다리다가 잠을 청하는 순간 확! 덮치는 것 같았다니까ㄷㄷ
ㄴ 내가 잠에 대한 집중력이 엄청나서가 아닐까 싶음;; 자다가 다리에 쥐나도 잠깐 깻다가 아픈거 참으면서 다시 잘 수 있음;;
물론, 다음날 한나절동안 다리 절면서 다녀야 되지만 ㅠㅠㅋㅋ
귀신이 니 혼뺄려는거다. 혼빠지면 빙의 되는거고... / 가위눌릴땐 금강경을 생각해.. 그리고 잠방향을 달리해...
개꿈
신인 // 귀신이 내 혼 빼면 군생활 대신 해주나여?
캐쳐블락 // ㅇㅇ고마워 담부턴 꼭 그럴게;;
이모 //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