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후 나는 학교에 갔고 어떻게 퍼졌는지 모르지만 이미 내 소문을 아이들이 다 알고 있었다.
경찰에선 아직 그 `미친년`을 잡지 못했다고 들었다.
"야야..창민아 그 `미친년` 맞지?"
"너 시체 만졌다며.. 무슨 기분이야?"
"학교 안오니까 좋았지?"
"창민아 괜찮니? 괜찮으면 좀 말해주라.. `미친년`에 대해.."
질문의 99%는 `미친년`에 관한 질문이였고 사건에 대한 질문이였다.
난 그런 질문에는 간단히 묵비권을 행사했다.
그렇게 내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을때
내 단짝 창곤이가 다가왔다.
"마치고 피시 가자 코올~?"
역시 내 단짝 창곤이 놈은 아무것도 묻지않고 내가 원하는 질문을 해주었고 나는 명쾌히 답했다.
"X2코올~!"
그렇게 피시방을 끝내고 창곤이는 집을가고 나도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유난히 별이 많은 밤이였다.
"이야.. 별 진짜 많구나.."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걸었다.
그렇게 별의 갯수를 세고 있었다.
"일곱..여덟..아홉.."
"열"
누군가 열을 외쳤고 본능적으로 소리가 나온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럴수가..그때 까만비닐봉지를 가방에서 꺼내던 그 `미친년`이였다.
골목길 담벼락에 걸터앉아 고개를 180도 기울고 나를 쳐다봤다.
순간.. 머리속이 백지가 됬다.
정말 미친듯이 뛰었다. 나는 바쁜다리를 더 바삐 움직여 앞만보고 달렸다.
그렇게 집 대문에서 멈춰서고 문을 미친듯 두드렸고, 곧장 엄마가 두눈을 크게 뜨고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난 가쁜숨을 겨우 몰아쉬며 엄마에게 설명했다.
엄마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곧장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형사님 오실거야.. 애휴..경찰은 안잡고 뭐하나.."
한 30 여분이 지났을까 경찰이 왔고, 나는 아까 있었던 일을 또 다시 설명했다.
그러자 형사가 나의 두손을 꼬옥잡고 말한다.
"미안하다.. 빨리 잡아야하는데 그리고 문 항상 걸어 잠그고 또 한번 보거나 무슨일 있으면 여기로 전화 꼭 하렴"
형사가 품안 지갑에서 명함 한장을 꺼내어 나에게 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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