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여름은 더욱 짜증이 나죠. 습기와 열기가 혼합된 공기를 수십 명이 마시고 내뱉고 있으니......
사람들로 꽉 메워진 내무실이, 그 날따라 더욱 갑갑하게 느껴졌습니다.
힘없는 아랫병사들은 혹이나 고참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더욱 몸을 움치리고 있던 날이었죠.
취침시간이 되어 억지로 잠을 청하려 했지만, 땀비린내나는 공기로 모두들 쉽사리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뒤척이던 중 장난끼 많은 이병장이 한 가지 제안을 하더군요.
뭐냐고요??? 바로 무서운이야기나 하면서 더위를 잊어보자는 거였지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 그에 응하는 대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그 날의 기억을 되살려, 한 가지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김상병이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야기와 동시에 지갑에서 뭔가를 꺼내더군요.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작은 종이 쪽지 같습니다.
접혀진 종이를 펼치고 라이터불로 비춰보니, 한 기사를 스크랩해서 오려둔 것이더군요.
대충 제목이 이랬던거 같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실종된 사체를 발견.........."
비닐 하우스라며??? 근데 뭔놈에 본문에는 비닐 조각 이야기도 안나오냐??
요세는 내무실이나 내무반 이라하면 주옥됨 생활관이라해야함 [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