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군대 괴담은 하나씩은 있죠.

그중에서 제가 있던 부대에서 제일 괜찮았던 괴담이 있어요.

제가 5사단 GOP에서 있던 이야기입니다.

예전 훈련소 시절, 단지 휴가 더주고 보급(부식) 더 준다는 말에 속아서 GOP에 배치받았어요.

GP 다음으로 보병부대에선 위험이 많은 GOP인지라 사전 교육을 받고 소초배치를 받고 선임들한테 소초 얘기를 좀 들었죠

여기 소초가 담당하는 색터는 진지가 몇개 등등.. 아무튼 몇몇 진지는 6.25때부터 만들어진 진지도 있다는등.. 아무튼

저희 소초에는 인내초소라는 괴담이 있는데 6.25때 만들어진 콘크리트로 된 진지였어요. 예전에 그 진지에서 근무중에

사수가 부사수를 존나 갈구고 팼대요. 사수는 존나 패고나서 부사수한테 감시 똑바로 하라고 시키고 방탄벗고 잠을 잤는데

부사수가 빡쳐서 그 사수 머리를 쏘고 그 피로 진지 벽에 참을 忍자를 3개 쓰고 수류탄까서 자살했다는 괴담이었죠.

그땐 짬도 안됬던 때라 초병근무 전에 소초장님이랑 함께 후반야 순찰을 돌았어요. 색터가 A/B.. 여기부턴 국가기밀이므로 넘어가서

아무튼 순찰을 2군데를 돌아요. 탄받는곳을 기준으로해서 좌/우 로. 아무튼 후반야근무 투입하고 저랑 소초장님 그리고 상황병 2명이랑

같이 상황실에서 대기타고있는데 인터폰이 울리더니 곧 연대장님이 순찰오신다 하더라구요. 그때부턴 비상이죠. 상황병 2명은 다급하게 초소 근무자

들한테 전화해서 연대장님 오시니까 담배끄고 경제 제대로 서라고 했어요. 역시 연대장님은 다른 소초쪽에서 색터타고 저희 소초로 오시더라구요

대대장님 중대장님이 레토나 타고 저희 소초로 왔을 무렵엔 연대장님은 저희 모든 색터를 다 돌고 저희 소초로 내려오시더군요.

소초로 오시더니 저희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왜 !형 근무도 아닌데 조를 6조로 편성했냐고

월광이나 무슨 상황 안생기면 5조로만 근무를 서는데 왜 오늘은 6조나 있냐고 이러시더라구요.

소초장님과 중대장님은 당황했죠. 오늘 5조 10명이라고.

그랬더니 연대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오늘 초코파이 10개들고왔는데 모잘라서 2개 못줬다고.

순간 상황실에 있던 연대장님과 연대장님CP병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정색을 했어요. 저도 오늘 후반야 투입하는사람 10명으로 알고있고

투입전에 10명 모두 봤는데 이게 뭔소린지 싶었죠. 중대장님과 대대장님이 오늘근무투입 10명으로 했다고 하니까 연대장님이 자기가 무슨 거짓

말을 했냐는등 화를 내면서 상황병을 빼고 모든 사람이 다 ?색터를 탔죠. 좀 갔을까? 연대장님이 어떤 초소를 가르키시더라구요

인내초소였어요. 저도 들은괴담이 있어 살짝 무서웠지만 그땐 빡친 연대장님이 더 무서웠기때문에 모두 그 초소에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수류탄 놓는곳에 초코파이 2개가 놓여있고 부사수 자리의 허병장 총이 사수 머리를 겨누고 있더라구요.



이건 제가 근무했던부대에서 유명한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