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서글프고 X같았던 부사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사수랑 존나 떠들다가 결과는 사수는 잠들고 나홀로 경계.
뭐 어쩔수 없었죠. 짬이 안되니까
그렇게 혼자 멍청하게 서있는데 철책밖에 어떤 꼬마가 서있더군요. 그땐 저도 정신이 몽롱해서 보고는 뭐고 나발이고 그냥
그 꼬마를 쳐다보고있었어요. 그 꼬마는 저에게 다가와서이러더군요 '봉봉'
'봉봉?'
'ㅇㅇ 봉봉'
조금 웃길지 모르는 상황이었을진 몰라도, 저는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있던 봉봉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꼬마는 저에게 그걸
따달라고 했고 저는 뭔가에 홀렸는지 봉봉을 땄습니다. 그리고 봉봉을 그아이 손에 건내려는데
갑자기 사수가 일어나더니 총(개머리판)으로 제 뒷통수를 후려치더라구요. 그때 딱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이는 없었고 저는 손에든 수류탄을 깐채로 바닥에 버리려고 했던거였죠.
아핰 오늘은 여기까지,
전역한지 좀 됬는데 감회가 새롭군요
총으로 대가리 맞고 멀쩡한것은 하이바의 은덕
개머리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