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리는거 쯤 저희가족들한텐 일상같은 일들이긴해요.
첫 가위는 좀 웃기다고 해야하나? 꿈속에서 가위눌린거였거든요.
꿈속에서 제가 평범한 민주시민처럼 TV앞에 누워서 무슨 영화를 보는데, 공포영화더군요.
내용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쨋든 그상황에선 정말 무서웠던 영화였던것 같아요.
근데 짜증나는건 거실 바닥에 누운 제가 움직일수가 없던 거였죠. 이불이나 쇼파 쿠션이라도 있었으면
좀 가리고 보고싶을정도로 무서운 영화였어요. 움직이려고 별짓을 다했어요. 이게 제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겨우 손가락 발가락 움직일쯤 됬었나? TV화면속에서 영화 배역들이 대화를 하는데, 일상적인 소소한 풍경에서
남녀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하는 장면인데 ,
대화내용은 대충 기억이 안나지만 어떤상황이냐면, 멜로 드라마에 나올법한 남자/여자 주인공들의 대화인데
싱크로율이 전혀 안맞는 대화내용, 걔네가 말하는것 같지않고 다른누군가가 말하는것같은 내용이더라구요.
자세히 기억은 잘 안나요. 뭐라 씨부렸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는 좀 섬뜩한 대화내용이었어요. 넌죽을거야 등등. 대화하는 내용인것 같지만
저한테 대고 말하는 내용이었어요.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고, 고개를 돌려봤는데, 긴머리의 얼굴 전체가 전부 하얀 여자가 영화대신 말하고 있더라구요.
차마 다른쪽으로는 고개를 돌릴수가 없었어요. 처음 고개를 돌리자마자 내 볼에 느껴지는 머리카락 느낌이랄까? 분명 제 얼굴 위에
누군가가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렇게 그 여자를 바라보다 기절을 했나? 결국 잠에서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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