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악을 쓰며 용트림을 해됐지만.. 몸이 거의 말을 안듣는군요...
온몸이 얼마나 꾹꾹쑤시고 아픈지... 숨조차 쉬기힘든 상황인데도...
그 분노만큼은 대단한거였습니다. 배신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정말 눈앞에 있다면 바로 귀싸대기 올렸을겁니다... 반드시.. 반드시...
아. 정말 이 1새1끼들이 정신이 있는 놈들인 건지 없는 놈들 인건지..
개념은 밥말아 1처1먹었나.. 어떻게 다 죽어 가는 사람혼자..
그것도 헬게이트 안에 던져 놓고 지들은 도망가고 없는거냐고!!!!
차라이 몰랐으면 모른다고 치자. 저거들도 어제 분명이 그 고생 당했으면서...
어찌.. 어찌.. 이럴수 있단 말이냐? 니들이 사람이냐?
이 짐승만도 못한 새1끼1들아...
정말 그 분노는 대단한 거였죠. 사람이 어떻게 사람이 이런 행동을 감히
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처절한 분노가 저를 미치게 만들었죠..
눈물이 찡하게 솟구쳐 오를만큼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다시는 니들을 챙겨주나 봐라.. 오나전 이 배신감은 내 뼈솟 깊이
아로 새겨두마... 전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죠...
그리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방바닥을 짚고 일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 이곳에 있어서는 정말 큰일날 것 같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막 5시 넘어가는 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기억이 나는 시간이 아침먹고 대기실에서 오전 깨고 있을때가..
10시 넘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대기실 의자에 기절하듯 쓰러진 것 같은데.. 만약 그때이후에
이곳에 옮겨져 왔다면 거진 6시간 가까이 쓰려져 자고 있었다는 것이죠.
하기사 전날에 제대로 잠도 못잤고 몸이 이지경이니 거의 기절했다고
봐야겠죠..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곳에.. 헬게이트속에 저만 던져놓고..
이 배신자들...
전 단순히 살기위해서는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를 붙태웠지만..
몸이 말을 안들었습니다. 너무나 무거웠고 아팠습니다.
정말 기력이 거의 ‘0’상태였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경험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심한 감기몸살이 걸리면...
제 몸 가누기가 그리 쉽지 않은 상태를 아실겁니다...
당시 전 그 상태에서 곱하기 2정도의 데미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제 몸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능히 짐작이 가시리라 여깁니다.
이, 이곳을 벗어야 한다.. 온리 이 생각뿐...
방바닥에 짚고 상체를 일으켜 세우기조차 힘들었습니다.
헉. 헉. 숨도 가빠오고...
목은 타는 듯한 갈증에 갈라지는 것 같고...
몸은 말을 안들어도 정신만은 갈수록 또렷해 지고 있었습니다.
그때쯤 분노가 서글픔으로 바뀌더군요...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과 서글픔이 밀려 오더군요..
세상에 믿을 만한 사람 하나 없다더만...
제가 평소 지들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사람을 이토록 모질게 배반하다니...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전 함께 이곳을 지키고 있던지...
모든 핑계를 다 돼서라도 다른방을 찾았을겁니다...
이곳이 어떤곳인지를 잘 알면서.. 이 아픈 사람을...
혼자 던져 두다니....
분노가 어느덧 서글픔이 돼서리... 눈물이 핑돌기까지 합디다..
가족 생각이 막 들고.. 어머니.. 동생의 모습이 막 맴돌고...
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은 가족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나가야 되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
정말 꼼작 달싹을 못하겠더군요...
숨만 내뿜지.. 살아있는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죠. 그때는...
아직 해가 다 떨어지지도 않았고 방은 조금 어두웠지만..
분명히 태양빛이 아직 창문에서 넘실넘실거리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을까요..
끙끙 거리며 누워 있는데..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움직임이 이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을 누비는 여러 정황들...
조금전?
아니야...
언제 들렸던 거지..
그런 소리들...
괜찮아? 제가 여기 아파서 누워 있었으니..
누군가 왔었을거야. 문안을 말이지..
아마도 은행쪽 사람들이겠지? 그렇지?
여자 목소리인걸루 봐서. 아마도 양양이거나 배줌마겠지?
아니 둘이 아마 같이 와봤겠지...
점심때 내가 보이지 않으니 물어봤을테고 많이 아프다고 듣고는
한번 와봤겠지.. 남자들하고..
그렇게 여기서 잠시 내 상태 살펴 보다가 나갔겠고.. 그렇겠지?
그런데 자기야라는 소리는 누가 한거지?
음, 아마. 여기 있다가 누군가 전화 통화를 한거야..
그 소릴 내가 들은거고. 분명하겠지...
자기야라고 한 것은 배줌마겠지. 남편하고 통화 했나 보네. .내 옆에서..
그래서 그런 소리가 들렸던 거야...분명해...
그래.. 그래.. 지금 시간이 곧 저녁 먹을때이니..
모두 저녁 먹으러 갔나 보네.. 아하. 그렇게 된것일지도 모르겠네..
그래 저녁이야.. 저녁.. 저녁 먹고 뺀질이도 뚱이도 돌아오겠지..
잠시만..잠시만. 참아 보자....
전 이불속에서 혼자 나름대로의 상황을 정리해 갔습니다.
그러니 한결 나아 지더군요... 그런데....그런데..
제 2의 문제가 서서히 저를 옭아 매더군요...
문제는 2개였는데...
목이 탈만큼 심한 갈증이 난다는거...
아무래도 심한 열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상태에서
이 뜨거운 방구석에 근 6시간을 끙끙 됐으니..
몸에서 당근 수분을 요구하곘죠.. 어제 저녁 그렇게 땀도 많이 흘렸는데...
하지만. .공포감이 있었기에 이정도는 침을 삼키는 것으로 견딜만 했죠..
문제는 그 이후에 온건데.. 소변이 .. 쉬야가 마렵다는 것이었죠...
이건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인겁니다....
한참 푹 잤다면 잤을정도로 기절해 있다가 깨어난 것이니...
생리현상이 찾아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오..오.. 정말 더럽게 꼬이네요. 어떻게 꼬이면 이렇게 잔인하게
꼬일수 있단 말입니까?
마지막 생각은 주위에 빈물병이라도 굴러 다니면 어찌 다음수를
내다 보겠는데. .기억나시죠?
어제 아침에 누군가 여기 말끔히 청소했다는 사실을....
그 이후로 이방에 들어온 적이 없으니... 휴지조각 하나 없다는 사실을...
마지막 방법은.. 딱 하나...더 어두워지기전에 화장실 가는 길뿐인데....
방구조상.. 화장실까지 가는 거리도 가장 먼위치이고...
지금 누가 부축해주지 않으면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태였다는..
이럴수록 괘심한 두 놈들의 만행이 뼈속 깊숙이 느껴졌습니다.
방안의 전등 스위치도 입구쪽에 있었고... 일단 불이라도 켜고..
재빨리 화장실도 가야지.. 생각은 그렇게 진행됐지만..
몸이.. 하지만. 기어서라도 가야 한다... 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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