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자가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는 휘발유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져 12량의 지하철 객차를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태워버린 대형참사
2003년 2월 8일 오전9시 53분에 일어남
사고 원인은 50대 중반의 한 장애인이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다 판단착오를 저지른 일로 밝혀졌다.
이 방화범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명덕영에서 지하철을 탄 뒤 경로석에 앉아있다가
성내동 중앙로역에서 일차가 서행하는 틈을 타 갑자기 불을 질렀다.
이 사고로 열차는 완전히 불에타 뼈대만 남았고 중앙로역 천장과 벽에 설치된 환풍기,
철길 바깥쪽 지붕들도 모두 녹아내려 역 구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출근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타고있어서 인명피해도 엄청났다.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한 대참사였다.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아요. 오늘 하루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아요."
-사고발생 7분 전 올 봄 결혼을 앞둔 송혜정씨가 이호용씨에게 보낸 문자-
"..좀 있으면 중앙로역을 지난다 곧 갈께! 조금만 기다려!"
-9시 50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테니까 오늘 일찍 퇴근해요~"
몇분 뒤 통화..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열려요 숨을 못쉬겠어요..
살려줘요...여보 사랑해요.. 애들..보고싶어.."
-김인옥씨가 남편 이홍원씨에게-
"대구역 앞에서 지하철 타고간다"
-9시 50분 이현진양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기독교모임 간사 허현씨가 강사 강지현-
[통화내용]
"중앙로역 전동차에 불났다"
"거기가 어디고 내가 갈게"
"(기침하며)엄마가 여기와도 못들어온다"
-9시 55분 대학생 딸이 김귀순씨에게-
"아 안돼..안돼!"
-9시 58분 이현진양이 어머니에게
이양은 올해 서울대 입학을 앞둠-
"불효자식을 용서해주세요"
-막내아들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늙은 부모에게-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갈게~"
-김창제씨가 부인에게-
"아빠 뜨거워 죽겠어요"
-한 여고생이 아버지에게-
"숨이 막혀 더이상 통화 못하겠어. 엄마 사랑해.."
-대학생 이선영양이 어머니에게-
정말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구지하철참사..
한 사람의 순간적 돌발행동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갈라놓고 아픔을 주었습니다.
세상에 불만이 많더라도 자기스스로 푸시길 바랍니다.
아무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큰 아픔을 안겨주는것은
정말 짐승만도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강력범죄들이 많이일어나는데
이글 보시는 여러분들도 범죄자가 될수있습니다.
범죄는 대부분 순간의 이성착오로 일어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자기절제를 잘해주셨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앞으로 이런 아픈일들이 안일어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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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 미안
2월 18일임. 그날이 우리 누나 생일이라 기억함.
문자랑 통화내용은 다시봐도 가슴아프다ㅠ
진짜 이때까지 대구 살면서 재일 안타까운 일이었음 그때 이선희가 부른 나항상그대를 이 얼마나 슬프던지 [여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