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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C라고 했습니다. 젊은 여자였는데 남동생인 D와 함께였습니다. 그녀는 자그마한 체구에 갈색머리의 여성이었고 D는 큰키의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어린애였습니다.우리는 C와 D를 욕실앞으로 안내했습니다.C가 욕실을 열기위해 부적을 뜯는 순간 문이 갑자기 파팡!하고 열렷습니다. 아무도 손을 안댔는데 말이죠.저는 욕실안의 그 기묘한 광경에 넋을 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A는 욕조에 기대 누워있었는데 눈이 초점이 없이 허공만 바라보고있엇습니다. 입에는 거품이 주룩주룩 흐르고 있었고 팔다리가 이상한 각도로 휘어 있엇습니다.그리고...A가 바라보던 그자리에 빨간원피스를 입고 긴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우릴 쳐다보면서 히죽히죽 웃고있엇습니다. 그러다가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친 저는 그여자의 시야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정도로 압도적인 미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B와 함께 그여자가 안보이도록 거리를 두도록 했습니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C와 D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자리에 서서 (아마도) 그 여자에게 눈을 떼지 않고 있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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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긴장의 끈이 팽팽할때 갑자기 찢어지는듯한 킬킬거리는 웃음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면서 욕실안에서 길고 하얀손이 불쑥 튀어나와 C를 붙잡고 들어가버렸습니다.그리고 욕실밖으로 C의 비명소리와 함께 사방군데로 튀는 피를 본 B와 저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방을 뛰쳐나갔습니다.등뒤에서 C가 피를 토하는건지 꿀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D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D!!!!!D!!!!!! 이 배신자!!!!!"C의 그 절규는 저주가 담긴 목소리였습니다.D는 어느샌가 저희 뒤에 바짝붙어 쫓아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그는 누나인 C가 끌려갈때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누나를 버리고 저희를 쫓아온것입니다.B의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인데 저희가 있던 방은 4층 맨끝방이었습니다. 계단까지 달려와 계속 끝없이 달렸는데도 층수가 똑같은 3층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저와 B는 엉엉 울면서 계속 달렸습니다.그때 갑자기 그때까지 계속 들려오던 킬킬거리는 소리가 멈추더니 2층에서 한 무리가 웅성거리면서 걸어올라왓습니다.B와도 잘아는 제 친구들의 무리였습니다. 저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면서 그 친구들에게 B의 방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B, D와 함께 C의 생사여부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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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으로 올라간 친구무리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저희는 서로 부여잡고 부들부들 떠는수밖에 없었습니다.마침내 친구무리중의 한명인 E가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한켤레의 피묻은 샌들을 가져다 주엇습니다.D가 그 샌들을 보자마자 "아, 그것은 누나의, C의 샌들이다"라고 울면서 절규했습니다.E가 우리에게 넘겨준 피묻은 샌들에는 빨간색 매니큐어가 예쁘게 발려진 발가락들만 남아있었습니다.잘려진 절단면이 마치 이빨자국처럼 보였습니다.A와 C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었고 집에는 핏자국만 가득했다고 E는 말해주었습니다.그리고 저와 B는 서로 껴안고 울음을 터뜨렸고D는 계속 C의 이름을 부르면서 샌들을 품에안고 미안하다고 누나를 버리고 가서 미안하다고 하염없이 사과하고 있었습니다.제 꿈은 이렇게 끝났습니다.깨어났을땐 눈이 퉁퉁부어있고 베개엔 눈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대체 이 꿈은 무엇일까요 대체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와 이것도 꿈참무섭네
걍 귀신꿈 꾼거같은데ㅋㅋ별의미 없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