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게는 동거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나는 토끼가 된다. 그래서 야채밖에 먹을 수 없어.]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A는 [농담 하지마~]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 채소 이외의 음식물을 권해도 절대로 먹지 않았다. 야채만을 먹게 된 지 1년이 지났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온 A가 집에 오니, 방에 남자친구는 없고 토끼 1마리가 있었다. A는 [남자친구가 말한 게 정말이었구나.] 라고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A가 거리를 걷고 있는데, 남자친구와 처음 보는 여자가 정다운 듯 팔짱을 끼고서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의 집 주소로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에는, 얼굴만 A이고 몸은 토끼인 A가 있었다. [쓸쓸해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