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8월. 집에서 의심스러운 일기를 찾아냈다.

우리 집은 6년 전에 결혼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사들인 집이다.

아내와 두 딸은 재작년 1월 초에 사고로 죽었다.

두 딸은 나중에 별도의 장소에서 영결식을 치렀다.

그리고 얼마 전 집수리를 하려고 목수를 불렀는데,

목수가 아내의 방 천장에서 일기가 나왔다며 나에게 일기장을 주었다.

그 일기는 확실히 아내의 필체로 적혀 있었다.

일기의 내용은 이렇다.



7 / 15 : 오늘부터 저와 당신의 생활이 시작되는군요. (나와 아내의 결혼기념일이다.)

9 / 21 : 당신을 위해 지금의 제가 태어났습니다.

12 / 9 : 그래도 저는 당신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2 / 23 : 조만 간입니다.

2 / 29 : 이해하셨습니까?



나는 공포심 때문에 먼 곳으로 이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