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믿어도 상관없지만 이야기해 봄.

23살 때, 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심한 두통을 느꼈어.

의식이 몽롱해지더니 눈앞이 새하얘지더군.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전혀 모르는 곳에 와 있었어.

게다가 시간도 3년 정도 지난 상태더군.

여기까지는 자주 볼 수 있는 중복자료지만,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내 경우에는 체격도 목소리도 얼굴도 변해 있더군.





그래서 실제로 내가 살던 집으로 가봤어.

당연히 남 취급당했어.

[누구세요?] 우리 엄마가 나 보고 말했어.

근데 놀라운 건 엄마 등 뒤에 있던 남자가 바로 나였어.

지금은 완전히 딴사람으로 살고 있어.

결혼도 했고 아들도 두 명이나 있고.

너희도 나 같은 경우 생기면 쫄지 말고 개척해라.

하긴 너희는 현실에서도 결혼 못하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