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 때, 어머니가 시골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해서 3년간

효고현에 있는, 시골도시로 이사했습니다. 제가 살던 오사카와는

달리, 초록이 가득하고 강물도 흐르고 공기도 깨끗했습니다. 집

옆은 논이었는데, 청개구리가 있었습니다. 청개구리가 엄청 귀여

웠습니다! 작고, 눈이 동글동글해서, 붙잡아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귀여워서 괴롭히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거의 반

죽여 놓은 상태로 풀어주고 또, 붙잡아서 반 죽여 놓고... 그러던

여름 어느 날, 제가 자고 있는데 개구리 목소리가 [개굴] [개굴]

[개굴] [개굴] [개굴] 조금씩 조금씩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소리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렸습니다. 소리는 계속

해서 들려왔습니다. 엄청나게 큰 소리라서, 저의 고막을 부슬 듯이 들렸

습니다. 그리고 뭔가 배 위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것이 저의 배를 기

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얼굴 앞까지, 기어 올라왔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절대로 보지 않으려고 눈을 꼭 감았습니다. 계속

해서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괴롭혀서 미

안해요. 이제 더는 하지 않을게.] 몇 번이나 중얼댔습니다. 그러니까,

개구리 소리도 조금씩 조금씩 작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