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지 한참 됐는데...
예전에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울 집에 모였을때 막 웃고 떠들면서 나온 얘기임
그때 성격 되게 쾌활한 분위기 메이커 아저씨가 하는 얘기를
방에서 들엇는데 갑자기 기억나네
그 아저씨가 깜방 간적이 있었다네
사기죄인가 뭔가로 몇 개월 복역하는 동안
같은 방에 가위를 심하게 눌리는 좆뉴비가 들어왔었다고 함
매일 혼자 끙끙앓고 소리지르고 식은땀흘리고...가위 같은거겟지
물론,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엄청나게 두들겨 패기도 하고
때려서 기절 시키려고도 하고 바꿔달라고 항의도 하고 그랫었나봐
가만보니까 특이한건, 그 가위눌림 증상이란게 랜덤이 아닌..
매일 일정한 시간이(예를들면 새벽2시가 클라이막스라던가..)정해져 있었다네
결국 깜방메이트들이 학을 떼고..진지한 대화로 해결하려고 햇나봄
"대체 너는 무슨 꿈을 꾸길래 매일 같은 시간에 지랄이냐?"
듣자하니 사시미 같은 칼이 나타나고, 그게 감방의 천장을 도려내고,
거기서 밧줄이 나오고, 그게 자기 몸을 아래부터 서서히 감다가 목 부근에서
미친듯이 세게 매듭이 지어지는데 실제로도 너무 아프다는....뭐 그런 얘기...
자기도 쳐맞고 갈굼 당하는게 싫어서 안자려고 눈을 부릅뜨고 아둥 바둥해도
결국 그 시간이 되면 잠이 들어버린다는 뭐 그런 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어느날,
이 사람이 발작 직후 룸메들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상의가 벗겨졋나 봄
우당탕 하는 소리에 마침 교도관이 와서 후레시를 비췃는지 불을 켜줬는지 모르지만
그때보니 진짜로 온 몸에 시뻘건 로프 자국이 너무 선명하더라고 함 (그리고는 금새 사라졌다네)
"좋다 오늘부턴 우리가 너를 도와 그 시간까지 재우지 않겟다"
해서 다들 누운채로 눈만 말똥 말똥 뜨고 서로 못자도록 했나봄
그런데 어느새 모두 다 잠들어 실패...그 다음 날도 지켯으나 실패....
그렇게 몇번의 시도 끝에 결국,
마의 시간을 넘기는데 성공했는데......
모두 다 빙의 되엇다는 슬픈 레전드....
가위가 눌리는게 아니라...
그날부터 그 시간되면 실제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네
(다른 사람들 얘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으니 생략하고)
그날부터 줄곧, 이 아저씨가 얼마 후 출소한 뒤에도 집으로 찾아 왔다고 함.
늘 같은 시간에...하루도 빠짐없이...
한 동안은 적응이 안되서 그 시간만 되면 초긴장 상태로 초침만 보게 됐고..
시계가 정확히 두 시를 가리키면 정확히 맞춰서 문고리가 찌그덕 하고 돌아 갔었다는...
(그 아저씨의 표현이 상당히 무서웠음.)
예를들어 자기 오른쪽에 부인이 누워 있으면 왼쪽편에 슬그머니 누워서
자기 옆모습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갔다네
그렇게 몇 개월...도저히 적응 안될거 같던 그 것에도 슬슬 적응이 되기 시작하면서
잠결에 뒤척이다가 문득, 옆에 바짝붙어 누운채로 자기를 쳐다보고만 있는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치면 "또 왓냐 시발련아 너도 좀 쉬어라" 라고 말 할 정도로 무감각해졌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진짜 점점 뜸해지기 시작했다고 함
매일 오더니 3일에 한 번,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 번.....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함
내 기억에 아저씨 결론은...
무서워 하면 더 재미있어 하더란거 같다고 ...
ㅋㅋㅋㅋㅋㅋ 존나 지겹기는 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