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동생은 도쿄대학교에 합격해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나를 무시하는 눈으로 보길래
화가나서 한바탕 싸움을 했었어.
공부만하던 약골 동생은, 나한테 상대도 안 되었지.
그래도 친동생이라서 그런지 맘이 아프더군.
그래서 어머니와 이야기 했어.
[또 만날 수 없으니까, 서로 싫은 추억은 남기지마렴.]
하긴, 동생이 다시 도쿄로 가면 아마 오랫동안 못 보겠지.ㅋㅋ
그래도 어머니는 동생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어머니는 미래에 대한 예비차원이라며, 동생에게는 추천하지도 않은
보험도 들어주고 이것 저것 챙겨주고 있다.
물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내게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요즘에는 [ㅇㅇ야! 힘내!]라면서, 매일 밤마다
달콤한 코코아를 공부하는 내 책상에 올려주고 가신다.
밤 마다 계속 공부를 해서 그런지, 요즘 몸 컨디션이
별로 좋진 않지만,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마마보이라고 말 해도 좋다.
나는 이런 어머니를 사랑한다.
말 먼저 걸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