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2:39.20 ID:smmelv3Yiwo

내가 아마 기억하기로는 부모님을 뵙고온다는 글을 남기고
스레딕을 못 들어왔던거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
여튼 나 내 눈이 좀많이 상태가 악화되고는 이제 이 일들을 부모님께 알리러
거실로 갔어




164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2:51.92 ID:iEoHdoog46A
>>162
응응 걱정했어ㅠㅠ


165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3:28.50 ID:ivg18R3et+6
응 말해봐!!


166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3:52.45 ID:smmelv3Yiwo

난 그때 아마 진짜 좀 정신상태가 안좋은지라

울며 불며 바닥만 바라보고 부모님꼐 모든일을 알렸다  

언니 방문이 열려있어서 언니가 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딴건 아무런 상관도 없었어




167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4:18.80 ID:iEoHdoog46A
.....알렸구나


168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5:41.26 ID:smmelv3Yiwo

>>164 걱정 고마워

그런데 나 정말 그때 진심으로 스레주들 말처럼 간절하게

울며불며 부모님에게 말했는데, 평소에는 다정하시던 분들이 반응이 이상했다





무슨 아이가 말도안돼는 떼쓰는것을 달래는마냥 그냥 설렁설렁.



어 그래 그러니? 방에서 좀 쉴래? 이런 반응 뿐이였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그땐 나 진짜 벼랑끝에 서있는 기분이였어




169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6:57.30 ID:smmelv3Yiwo

평소 부모님들은 이런분들이 아니신데
이럴리가 없는데 ..



그저 허허 웃으면서 내 말을 장난으로 들었다

정말 난 거기서 바닥을 거의 뒹굴다싶이 하며 말했는데

믿어주지 않는 그기분이랄까 미치는줄 알았지




170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8:17.85 ID:m0LZWY7EckI
그럴리가.... 보통은 관심가지거나 화내거나 그렇지 않나??


171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8:18.00 ID:smmelv3Yiwo

엄마는 울며불며 매달리는 날 질질 끌고 내방 침대에 날 눕혔다

난 벌떡 일어날려고했지만 엄마가 날 꽉잡고 눕힌 상태에서 놔주질 않았어
심장이 터질거같단건 이런 상황에서 쓰는거라고 느꼈어

그리고 내가 일어나는걸 포기하니까 이불을 덮어주고는





..언니를 부르더라




172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9:47.87 ID:smmelv3Yiwo

>>170 그러니까 이상하고 무섭고 그렇다는거지 그럴분들이 아닌데



엄마는 내가 좀 몸이 아픈거같다면서 날 간호하랍시고 언니를 내옆에 붙히고는
방문을 닫고 나가시는거야.



아 진짜.. 내가 이렇게까지 가족이 무서운적은 처음이였어 내집인데 뛰쳐나가고싶고


173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39:49.97 ID:LaLTb0IjDe6
?! 언니가 최종보스인가!?


174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1:10.42 ID:smmelv3Yiwo

엄마가 나가고 내 방에는 이제 나랑 내 언니만 남아있는 상황이였어  

언니는 내 침대옆에 걸터앉더니 그냥 날 뚫어져라 내려다보더라

눈도 안깜빡이고 그냥 무섭게 조용히 내려다보기만했어  

날 죽일듯이 노려보는 언니를 보니까 진짜 그때 혀라도 깨물어보고싶었다..




175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1:30.28 ID:LaLTb0IjDe6
헉 ㅠㅠ 스레주 너무 걱정된다


176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2:27.96 ID:smmelv3Yiwo



난 언니가 내려다보는걸 차마 눈을 피하면 내가 지는거같기도하고

그냥 나도 그대로 바라보긴했는데. 역시 너무 무서워서
나도모르게 그 언니 얼굴을 슬금슬금 피하게 되더라  

그렇게 막막하게 시간이 지나는데

아니 그상황에서 어느순간 잠이 너무 쏟아지는거야 미치ㄴ


177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3:30.69 ID:smmelv3Yiwo

그렇게 난 언니하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어느순간 잤던거갔다
막상 깨보니까 내방에는 나밖에 없었고 내방문은 열려있었어




178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3:57.98 ID:LaLTb0IjDe6
언니는?!


179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5:17.96 ID:smmelv3Yiwo

난 조마조마하면서도 솔직히 그때 화장실이 너무 급했거든

방문 열고 복도로 나왔는데, 거실에 가족들이 나갈채비를 하고있더라

근데 아빠가 날보더니 갑자기 나도 어서 씻고 옷갈아입으라는거야
?? 뭔가싶었지만 일단 채비했지


180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6:32.49 ID:smmelv3Yiwo

>>178 언니는 방에서 옷갈아입고 있었나봐 내가 볼일보고 나오니까
방에서 옷다 입은상태로 나오더라



아빠차에 일단 타긴타고 부모님한테 어디가냐고 물어보니까
병원을 간다는거야. 난 그때 조금이지만 희망이 보였다
일단 병원을 간데잖아! 아예 무관심한게 아니였나 싶고




181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7:40.88 ID:LaLTb0IjDe6
아 병원갈때 가족이 다 같이 가는거야?
가벼운 일이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182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7:56.24 ID:dccHEhJrB7k
오 스레주 ㅜㅠ얼마나 걱정했는데 ㅠㅠㅠㅠ


183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7:59.57 ID:smmelv3Yiwo

먼저 내가 부모님께 말씀드린게 내가 엄마아빠 눈이 안보인다고
내 눈이 이상하다고 말해서인지 안과부터 들르셨다
하지만 안과에서는 그저 내 눈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밖에는 ..
참고로 말하자면 내 눈상태는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그대로야




184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9:13.57 ID:LaLTb0IjDe6
>>183 뭐!? 아직 그대로라고?!


185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49:37.72 ID:dccHEhJrB7k
헉...아직 해결은 아닌거야? ㅠㅠ


186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0:03.56 ID:smmelv3Yiwo

>>181 우르르 몰려갔다 하긴 내가 그정도로 깽판을 쳤는데..



여튼 난 그렇게 안과를 들른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니까 더 무서운거야



솔직히 병원에도 사람이 좀 있었고 난 급기야 거기서 또 횡설수설하고..

너희들이 내가 빙의된거같다던 그.. 여튼 그런 행동을 보였다



아니 그런데 부모님이 날 진지하게 보시더니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떨까하고
두분께서 말을 나누시는거야;; 진지하게;




188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1:44.06 ID:LaLTb0IjDe6
>>186 그런경우에는 그냥 얌전히 받고 아무 이상 없다는 이야기 까지 받은후에 진지하게 얘기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189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1:46.71 ID:dccHEhJrB7k
흠,
설날엔 조상신이 오시니까, 괜찮아 지지 않을까?




190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2:12.99 ID:smmelv3Yiwo

>>184 >>185 내 눈은 아직도 그대로지만 뭐 지금은 그럭저럭 눈 까는것도 익숙해

그러니까 같은 공포영화를 처음 봤을때랑 3일내내 봤을때의 차이정도라고해야하나



솔직히 정신과 상담받고싶은 또라이가 세상에 몇이나 있겠어

난 거기서 최대한 평소행동하며 부모님 얼굴보면서 웃기도하고
그것만큼은 필사적으로 말렸다. 왠지 흰 건물에서 발목잡히긴 싫었거든




192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3:21.60 ID:smmelv3Yiwo

>>188 왠지 정신과 검사까지 그 상황에서 얌전히 받기에는..
의사 얼굴때문에 내가 잘 대답할지도 의문이고



여튼 어찌어찌 겨우 설득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은 나보고 어디 나가지말고 집에서 푹 쉬라고하셔서 난 조용히 내방에 짜져있었지

정신적 충격이 좀 크기도하고.. 그냥 멍하게 침대에 누워있었던걸로 기억




193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3:23.29 ID:LaLTb0IjDe6
계속 말해봐


194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4:31.73 ID:smmelv3Yiwo

>>189 어차피 오늘 저녁에 우리가족은 집을 비운다



근데 내가 침대에 멍하니 있을때 방문을 열고
언니가 들어왔다

진짜 그때 진심으로 식겁




195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5:35.20 ID:smmelv3Yiwo

근데 드디어 언니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왠지 모르게 언니 말투에서 좀 뭐랄까 가족의 부드러움??뭐라고 표현해야하지

하여간 날 위협할 말은 안할거같다는 느낌이 났다




196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5:38.02 ID:Qwn3+lW1uKw
으억


197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5:56.67 ID:LaLTb0IjDe6
>>195 뭔가 뭐운데




198 이름:이름없음 :2011/02/02(수) 15:56:25.59 ID:smmelv3Yiwo



언니가 나한테 해준말은 많이 없었지만 일단  



그 3번째 밤쯤인가 내가 자고있을때 언니가 혼자 냉장고를 보러간거
그 이후를 나에게 말해줬었다



출처 - 무늬만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