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긴 여자가 차 앞을 가로막고 차를 세웠다.
여자는 인기척이 없는 골목에 서서 요시노리의 차가 가까이 가자 살짝 손을 든 것이다.
손짓을 보고 요시노리는 차를 세웠다.
가까이서 보니 매우 머리가 긴 여자였다.
머리는 허리까지 내려와 치렁치렁했다.
"하핫.이런 시간에 히치 하이킹인가요?"
요시노리가 그렇게 말을 걸었다.
"미안합니다, 길을 잃어버려서 그만...
아는 곳까지만 태워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뭐.. 집에 가는 길만 알려주시면 괜찮습니다.
어디로 가시려는 건가요?"
"화원 묘지의 부근입니다."
"이, 이런 시간에 묘지라구요...?"
"네, 친한 친구가 살고 있어서..."
요시노리는 어쩐지 기분이 나빴지만
정성껏 그녀를 태워다 주었다. 당시 느꼈던 기분에는 여자
에게서
왠지모를 흙 냄새가 진동했다.
그녀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요시노리는
차에 올라타고 깊숙이 고개 숙여 감사하는 여성을
남겨두고 차를 출발시켰다.
그런데 창 밖을 보니
무서운 얼굴로 아까 내려줬던 여자가
차 옆에 달라붙어 달리고 있었다.!!
긴 머리를 마구 흩트리고 눈을 부릅뜬 채
한쪽 손으로 쾅! 쾅! 하고 창문을 두드린다.
"으악~~~!"
"이런 *년이~~"
"역시..역시 인간이 아니었어...!!"
요시노리는 여자의 무서운 형상에
단숨에 액셀을 밟아 미친듯이 차의 속도를 올렸다.
갑자기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는 괴성과 함께
인간이 아닌그것은 하늘을 날아서 따라오고 있었다.
그 귀신은 창문에 피를 마구 뿌려대며 쫒아왔다.!!
"젠장~젠장~젠장~ !!!!"
"부아아아앙~~~~~~~!!"
"실성직전까지 간 요시노리는 속도를 최대한 올렸다."
"귀신에게 먹히느니 차라리 교통사고가 낫겠다는 생각이
었다"
어느정도 달렸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더이상 귀신은 따라오지 않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고
요시노리는 집에 도착했다.
식은땀에 범벅이 된채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하아......... 살. 았. 다.."
"내가 이런일을 겪을줄이야....."
그리고 차 문을 열었는데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발 밑으로 떨어졌다.
자세히 보니..
그건.
긴 머리가 붙은 통째로 벗겨진 사람의 머릿가죽 이었다..
ㅋㅋ존내웃긴다
으앜ㅋㅋㅋ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