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린이야기, 실화, 흔한이야기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준비해와서 돈을걸고 제일 무서운이야기를 한 놈한테 돈을 몰아주자는 것이였다.
자기이야기 듣고는 잠못잔다고 허풍떠는놈과 자기는 무서워서 이런거 못한다는놈, 또 그냥 대충 인터넷에서 뒤져본다는 놈.
수학여행 갈 생각에 들뜬 우리들은 그렇게 약속하고 서로 제일 무서운 이야기를 찾기 바빴다
나는 어디서 들어본 허접한 무서운이야기들을 준비하기보다 직접 체험한 무서운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싶었다. 물론 돈도 받고 싶었고.
하지만 흔하디흔한 악몽이나 가위한번 눌려본적도 없고 특별히 귀신같은걸 본 경험도 없던 나였기에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였다.
결국 나는 수학여행가기전에 내가 직접 귀신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나는 은근 겁이 많은 성격이였지만 걸린 돈을 생각하며 참을수있을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귀신체험 관련된것들을 찾다보니 나홀로 숨바꼭질, 구석놀이, 분신사바 등등 많은 강령술들을 찾을수있었지만,
아무리 귀신체험이 하고싶고 돈에 눈이 먼 나라도 정말 너무 무서워서 그런것들은 못할것 같았다.
그 때 마침 내눈에 들어온것이 바로 베게밟기였다.
----------베게밟기-설명--
말그대로 자기전에 베게를 밟는 것.한 두번 밟으면 가벼운 악몽, 8~10번 밟으면 끔찍한 악몽을 꾼다고 한다. 10번 이상 밟게되면 효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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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를 밟아서 악몽을 꾼다고 하니 방법도 간단할 뿐만 아니라 그저 무서운 꿈을 꾸는것뿐이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이부자리를 깔고 베게를 밟을 준비를 했다.
몇번 밟을까 생각하던 나는 일단 시험삼아 세번정도 밟기로했다.
하나
둘
셋
베게를 다 밟고 나서 나는 누워서 잠을 청했다.
꿈에서 나는 시골한복판에 서있었다.
논과 논사이의 길.
그 길 위에 내가 서있고 또 저 멀리 누군가가 서있었고 그사람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계속 그자리에 있었다. 분위기는 오히려 평화롭고 조용했다.
꿈에서 깨어났다.
분명 악몽이라 했는데 내가 꾼 꿈은 전혀 악몽같지 않았다.
이상하게 몸이 조금 무겁다는것 빼고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나는 혹여나 너무 적게 밟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서 다음날 다섯번정도 밟고 다시 잠을 청했다
꿈 내용은 지난번과 같았고, 달라진게 없었다.
굳이 달라졌다고 말하자면 저 멀리 서있던 누군가가 조금은 가까워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 배경이 조금 어두워졌다고 해야할까? 그냥 그 정도의 사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그 다음날은 여섯번정도 밟아봤지만 그날 역시 꿈 내용만 같았고 달라진점도 역시 두번째 꿈 보다 조금의 차이만 날뿐 별 다를것 없었다.
나는 결국 이야깃거리를 준비하지 못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다.
대망의 수학여행 날 저녁. 아이들은 각자 준비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준비한 이야기는 다들 하나같이 엇비슷한 이야기들 뿐이였다.
끝으로 내차례가 되자 나는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어 베게밟기 이야기를 했고 아이들은 베게밟기에 꽤 흥미를 가졌다.
아이들은 만약 정말 악몽을 꾼다면 나에게 돈을 몰아주겠다고 하고 다들 베게를 밟기 시작했다.
몇번 밟을까 고민하던 도중 10번은 너무 많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9번 밟기로 통일 하기로 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그 때 옆 친구와 장난치던 한 친구가 발을 헛디뎌 베게를 한번 더 밟게 되었다.
하지만 다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다.
다들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꿈 내용은 아주 처참했다.
평화로웠던 시골의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폭격이라도 맞은 냥 쑥대밭이 되어있었다. 또한 푸르던 하늘은 피빛으로 붉게 물들어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서있던 누군가는 이제 코 앞에 다가와있었다.
여자. 그사람은 여자였다. 머리는 산발이 되어서 눈동자는 검은자 밖에 보이지않는 상태로 허공을바라보고 눈에서는 핏물이 흘렀고 입은 쭉찢긴 상태로 미친듯이 웃고있었다.
멀리서 봤을때 흔들던 손은 나를 잡기위해 마구 휘두르고 있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려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여자는 나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휙휙-
길게 휘두른 손에 내 목이 긇혔다. 꿈이라기엔 너무나 생생했다.
이제 정말 한뼘도 채 남지 않았을때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나만 깨어난게 아니였다.
베게를 밟은 아이들 모두 깨어나 식은땀을 흘린채로 불안함과 두려움이 뒤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꿈 얘기를 물어보았다.
역시나 모두가 같은 꿈을 꾸었다.
정말 베게를 밟아서 이런 일이 생겼나하고 반 쯤 넋이 나간채로 생각하고 있을 때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아이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어젯밤 , 실수로 베게를 10번 밟게된 아이였다.
우리는 황급히 그 아이를 깨웠지만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 30분 쯤 흘렀을까 갑자기 그 아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우리를 다 흝어본 후에 꿈속 여자와 같이 미친듯이 웃더니 쓰러졌다.
우리는 황급히 보건선생님께 그아이를 데려갔고 그 아이는 수학여행 마지막 날이 되서야 깨어났다.
우리는 그 아이에게 꿈 이야기를 물었다.
꿈 내용은 우리가 깨기 직전까지는 똑같았다.
'그렇게 그여자가 팔을 휘두르다 결국 내 몸을 잡았어.
그렇게 잡힌순간, 여자가 휘두르는걸 멈추더니 허공을 바라보던 고개를 점점 내리더라. 진짜 저 눈을 마주치면 안될것 같아서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눈을 감으려는데 감기지도 않고 진짜 뒤질것 같더라고. 그렇게 고개를 내리다 결국 나랑 눈이 마주친 순간, 잠시 정적을 가지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씩 웃더라.'
그리고는 마치 자기가 그여자한테 먹히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또, 그 이후의 기억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후로 실수로라도 베게를 밟아본적은 한번도없다.
절대로..naver..
마무리가 병신 ㅜㅜ
어렷을때..베개 밟다가 부모님한테 많이 혼났는데..머지?;;;
진짜 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있는 방법이야ㅋㅋ
늅늅 ㅋㅋㅋ
해봣는데 저얼때로 안꾸웁니다
절대로 Naver는 머여ㅋㅋㅋ
한번도안해봤지만...계속안해야지~~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