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째인지.. 아무래도 이빈후과에 가봐야겠다.
얼마전부터 내귓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갖했다
항상 작품만 시작하면 들리는 이 이상한 소리들..
처음에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요즘 좀 피곤했으니까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나두면 안되겠다 내일은 병원에 꼭 가봐야지..
그나저나 오늘도 잠자기는 다 틀린거 같다..
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이 마감때가 되면 항상 시간에 쫒겨 잠을 재대로 잘수가 없다
내가 선택한 일이기에 후회는 없지만 가끔은
왜 하필이면 만화가란 직업을 선택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한다
어려서부터 난 그리는것에 대한 흥미가 굉장히 많았던거 같다
뭔가를 창작해내 그린다는것. 뭔가를 멋지게 그려낸다는것.
사물을 뛰어나게 묘사하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멋진것 같다
그래서 난 무엇을 그린다는것에 푹빠져 만화가가 되기로했다
만화란 내가 생각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할수 있으니까
그리고 특히 조금 괴기스런 느낌이 나는 그림을 좋아했던 나는
만화가가 되면서 자연스레 공포라는 장르를 선택했다
난 만화가라는 직업에 후회는 없지만.. 빌어먹을 마감은 너무 짜증난다
내가 유명 만화가만 되봐라..
외국의 유명 만화가 처럼 1년에 만화책 한권 내야지..
그래서 나한테 재촉할수 없게 만들어 버려야지..
이런 쓰잘대기없는 생각을 하는동안
나의 소중한 시간이 훌적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아이구.. 이럴 시간이 없는데 어서 그려야겠다..
난 다시 펜을 들고 열심히 원고 작업을 하기시작했다
" ㅈ..... ㅂ...... ㅈ.....#$...... $#%......#@!@#$#..... "
원고 작업을 다 끝낼무렵 또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지... 내가 잘못들은걸까?? 무슨 말 소리같은게 들린거 같은데..
아니겠지.. 내가 잘못 들은 걸꺼야 원고 작업이나 마무리하자
이제 조금밖에 안남았다 힘내자!!!
나는 나자신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 ㅈ..... ㅂ ........ ㅈ....... @#@!#....... #@%&$..... "
또야..
왜자꾸만 이러는 거지 내일은 꼭 병원에 가봐야 겠다
왜 자꾸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지??
그나저나 엔딩은 어떻게 처리하지??
주인공을 죽이면 작품이 빛날꺼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되면
독자들이 또 내작품을 외면 할지도 모르는데...
아~ 고민 된다 작품성이냐.. 대중성이냐..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 방법은 없나???
음...
그래!! 우선은 주인공을 죽이자!!
주인공이 죽어야지만 작품이 살꺼같다.
그래 이제 구도는 어느정도 잡혔으니까 그림만 리얼하게 그리면 완성이다
어떤 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그릴까??
심장에 칼을 찔러 죽는모습?? 아니면 머리가 잘려서 죽는 모습??
어떤 모습으로 죽는 모습을 만들지..
그래 이렇게 고민 하느니 한번 해보고 결정하자!!
난 그렇게 결심을 하고 창고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창고문을 여니 지독한 악취들이 풍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시체들...
내 작품의 제물들이다..
이들은 나에게 뛰어난 묘사력 혹은 내가 그리다가 생각이 안날때
나를 위해 희생한 제물들이다
이들은 나에게 아주 뛰어난 묘사력을 주는것을
아마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죽었을것이다
그나 저나 다 여기저기 잘려있어서 쓸만한게 없네..
다시 나가서 또 하나 찾아와야 하나..
휴... 그럴 시간은 없는데..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을 하는도중 저쪽 구석에서 신음 소리 같은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 ㅈ.. ㅔ... 발.... 제... 발... 살...려... 줘.... "
오~ 아직 살아있는게 있었네..
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심장에 칼을 꼽을지.. 머리를 자를지 고민하면서 말이다..
중복일것 같긴 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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