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
어떻게된거야?!
그 할부지는 수호령정도되나?
5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3:44 ID:HtmtU1QHrbY
오오 야자
끝나고 와보니 실시간이구나!!좋다 ㅎㅎ
5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4:30 ID:41FhJ73o2Hw
하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저 할아버님이 더 잘 아시겠지. 해서
일단 수긍했다.
할아버님은 절하다가 힘들어서 똑바로 앉아서 눈감고 열심히 빌고 있는
J의 등뒤로 가시더니, J의 등을 손바닥으로 치셨다..
5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6:16 ID:Wo9tXL3Cnl+
오오오오
할배멋져부러
5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6:20 ID:41FhJ73o2Hw
>>550 수호령..은 아니고 조상령이셨던 것 같아.
J는 정말 아팠는지 갑자기 눈을 둥그렇게 뜨고 울 것 같은 얼굴로
등이 아프다고 했다. 나는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괜찮을 거라고 위로를 했어. 정말 미안했지만 거기서 영이 보인다는걸
또 말했다가는 앞으로의 생활이 평탄치 않을 것 같았거든..
5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7:50 ID:HtmtU1QHrbY
것보다 제사를 지내면 정말로 오시는구나..ㅋㅋ
5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8:23 ID:41FhJ73o2Hw
할아버님은 이놈이? 하시면서 더 노기 띤 얼굴로
J의 등을 몇대 더 치셨고.. 이윽고 J가 헛구역질을 몇 번 하는 것과
동시에, 그 남자가 둥그렇게 말린 공처럼 되어서 J 몸에서 튀어나왔어.
난 진짜 깜짝 놀랐다. 그럼 문에서 들어오고 하는건 다 쇼였다는 말이 되니까.
5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8:42 ID:41FhJ73o2Hw
>>555 정말 위기에 처해서 죽을 각오로 빌면 오신다더라.
5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2:59:41 ID:Wo9tXL3Cnl+
>>556
치밀한색귀다..
5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0:46 ID:0nPU1rdg0CE
>>557그러고보니, 어릴 때 흐린 영안을 가지고 있던 친구가
제사상과 병풍 사이에 누가 앉아 있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한 걸 들은 적이 있었지
5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1:43 ID:41FhJ73o2Hw
남자는 몸을 쫙 피더니 할아버님을 보자마자 도망을 가려고 했어.
J를 토닥토닥해주시던 할아버님도 눈치채고 쫓아가려고 했는데
남자가 더 빨랐다..
난 순간 헐. 했는데 그거 역시 기우였어.
한 15초? 지나서 단발이가 킬킬킬대면서 그 남자를 자기 기운으로 끌어왔거든.-_;
5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2:52 ID:0nPU1rdg0CE
>>560헐?
어디까지나 싱크빅한 여자란 말인가, 이 귀신은.........
5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3:44 ID:Wo9tXL3Cnl+
>>560
단발이 나이스!
어디까지 이중인격인거냐아
5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5:06 ID:41FhJ73o2Hw
>>561-562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잘 모르겠다...
단발이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내가 이까짓거보단 쎄다 ㅋ 하는 식으로
우쭐대다가 그 남자를 할아버님한테 물건 넘기듯이 넘겼다;;
난.. 그걸 보면서 아니 얘가 이렇게 쎄면서 이 사태가 될때까지
가만 있었단 말야!?하는생각에 빡침이 몰려왔지만
애당초 끼어들지 말라고 한건 나였으니..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지 허탈하게...
5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8:19 ID:41FhJ73o2Hw
할아버님은 놀란 얼굴로 단발이보고 넌 누구냐고 했고
단발이는 능글능글하게 날 가리키면서 얘 친구임ㅋ했던걸로 기억한다
할아버님은 그게 아닌 것 같은데..하셨지만
일단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기에 덮어두시는 것 같았어.
곧 할아버님은 J네 부모님과 J 어깨를 몇번 토닥토닥하시고는
나한테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곤 남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지셨어.
5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08:53 ID:Wo9tXL3Cnl+
>>564
착한귀신도있네...!
멋진할배ㅠ
5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1:07 ID:41FhJ73o2Hw
난 한숨 놓았다! 라는 생각에
이제 됐다고 다 끝났다고 J랑 J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영이 보인다고 대놓고는 말 못했지만.. 할아버님 목소리가 들렸다고
대충 변명했지.
J도 자기 몸이 가벼워졌다면서 일조했고.. J네 부모님은 의심하면서도
정말 좋아하셨어.
그리고 날이 새서 J네 부모님은 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출근하시고..
(그날 엄청 피곤하셨을거야 ㅠㅠ...) 우린 남은 제사음식을 조금씩 먹고
숙면! 했지..
5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1:31 ID:0nPU1rdg0CE
>>564쩌는 단발이.........
진짜 종잡을 수가 없다.
5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3:35 ID:41FhJ73o2Hw
J는 그 후로 일주일 동안 학원을 쉬었어
다음에 볼 땐 많이 건강해져 있었어. 난 그날 J 부모님한테
저녁밥을 얻어먹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 색귀가 어떻게 J몸에 들어왔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지만, 해결이 잘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5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4:33 ID:41FhJ73o2Hw
그날 가만히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나도 제사를 지내서 조상님을 부르면
이 단발이를 떼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결론이 나왔어.
결국 나는 어머니한테 용돈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간소하게나마 제사를 지내보기로 했어.
5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5:31 ID:0nPU1rdg0CE
>>569잌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삿상 차리는걸 과연 옆에서 손가락빨면서 구경만 했어??ㅋㅋㅋㅋㅋㅋ
5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6:40 ID:41FhJ73o2Hw
>>570 그럴리가 있나
얘는 눈치가 진짜 신급이어서
내가 안 쓰던 밥상을 기웃기웃하자 대번에 제삿상 차리려는 걸 알아차렸어;
단발이는 거의 막말까지 해가며 나를 뜯어말리며 자기 얘기 좀
들어보라고 했지.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8:48 ID:FemJ5uJUdI+
즐겨보던 티비 프로그램의 마지막회가 다가오는 느낌이다..
5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19:20 ID:0nPU1rdg0CE
>>572단발이가 이렇게 쉽게 갈리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0:05 ID:41FhJ73o2Hw
난 그래 어디 마지막으로 유언이나 남겨봐라 ㅋ 라는 태도로
말해보라 했다.
단발이는 나보고 영능력도 약한 주제에 오지랖이 드럽게 넓다면서
일단 욕부터 했다....
기분이 나빴지만 사실이었으니 일단 끄덕끄덕 해줬어.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자기를 받아들이면 이렇게 일 크게 안 벌려도 된다고
자긴 꽤 유능하다고 자화자찬을 하는거였다..;
5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1:48 ID:0nPU1rdg0CE
>>574이모님이 신 받으시면 부릴 식으로 추천해주지 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어오르는걸 제대로 견제하기만 하면 굉장한 손발이 될텐뎈ㅋㅋㅋㅋㅋ
5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2:18 ID:41FhJ73o2Hw
예전 같았으면 지랄하넹ㅋ하고 씹어넘겼겠지만
J의 일을 예지한 것도 있고, 그 색귀를 단번에 잡아온 것도 그렇고
세운 공(...)이 있어서 일단 계속 들어줬어.
그랬더니 얘는 나보고,
이모처럼 자길 받아들여서 무당이 되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했다...
난 기절할 듯이 놀랐지.
5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2:31 ID:FemJ5uJUdI+
졸린데..피곤한데..계속 보게된다 이스레.ㅋㅋㅋ
5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3:09 ID:0nPU1rdg0CE
>>576단발이도 신이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쩐지 너무 쎄드라111
5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4:20 ID:41FhJ73o2Hw
>>575 이모는 따로 받으실 신이 있으셨어.. 단발이를 추천해봐야
혼나기만 했을거야.(...)
근데 난 무당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ㅋ거ㅋ든.
그래서 대번에 거절했지.
그리고 스스로 나가던가 조상님한테 쫓겨나든가
둘중 하나 선택하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갔다.
5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5:53 ID:41FhJ73o2Hw
>>578 신은 아니고, 신과 일반령의 중간쯤이라고 말하더라.
아무튼 단발이는 엄청나게 화가 났는지
한동안 저 혼자 꽥꽥거리다가 다시 날 설득하려 들었어.
내 성격상 자기가 없으면 괜히 나섰다가 시 ㅋ 망ㅋ 할거라면서..
5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8:11 ID:41FhJ73o2Hw
나도 지지 않고
무당이 되느니 차라리 영안을 닫겠다며 박박 우겼다..
이쯤 되니 단발이는 또 방침을 바꿔서 살살 달래기 시작했어.
자길 받아들이면 웬만한 영은 그냥 무릎꿇릴 수 있고
앞날도 예지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면서..
5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9:24 ID:TGYa+6lWBuU
>>581 그건좀좋은듯
5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9:44 ID:41FhJ73o2Hw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단발이 능력이 좀 대단하기는 하고,
내 주변에 계속 영혼과 꼬이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는 게 문득 실감이 났어.
그러다 가족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하지만 그래도 무당은 되기 싫었어.
그래서 단발이한테 그냥 이대로는 안되겠냐고 협상을 걸어봤다.(...)
5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29:52 ID:0nPU1rdg0CE
>>581그렇게 스레주를 좋아했냐...!
솔직히 이쯤되면 훌륭한 썩은 인연 아님??
5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1:13 ID:41FhJ73o2Hw
>>582 글쎄 정말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말야.
단발이는 불만족스러운 태도였는데
일단 당장 안 쫓겨난다는 것에 만족했는지 알겠다고 했지.
난 내심 안심이었다.
사실 단발이가 작정하고 대들면 제어수단이 거의 없었거든 그전까지는.
근데 그 때를 기점으로, 제사라는 협박수단(..)이 생겨난 거니까.
여차하면 정말 쫓아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ㅇㅇㅋ했지..
5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1:59 ID:41FhJ73o2Hw
>>584 그때 들은 말 중 기억나는게..
날 가지지 못하면 자기는 미쳐버릴것 같다고 했던 것 같다.
어떻게 되던 날 가지고 싶다고 했어.
-_-;
5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2:20 ID:HtmtU1QHrbY
훌륭한 썩은 인연..ㅋㅋㅋ;
단발이는 좋은것같으면서도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진짜 종잡을 수 없구만!
5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3:41 ID:0nPU1rdg0CE
>>587말 잘 듣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만 방심하면 치고 올라오려고 칼을 가는
소설에 흔히 나오는 악마와 구도가 똑가틈
5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3:57 ID:41FhJ73o2Hw
일단 협상을 끝내고(...) 나자
단발이는 나한테 자기 능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잠깐만 내 몸을 빌려달라고 했다.
물론 나는 꺼졍ㅋ했지만 정말 잠깐이면 된다고 거의 애원까지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허락을 해줬어. 평소와는 달라 보였기도 했고.
5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5:13 ID:41FhJ73o2Hw
>>588 소설에 나오는 악마는 로망이라도 있지
얘는 그딴거 없ㅋ어... 그리고 말을 잘 듣는다기보단, 뭐랄까 지 꿀리는 대로 행동하는 기분이라... 실제로는 "내가 니 불쌍해서 말 들어준다 ㅋㅋㅋ"정도?
5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7:16 ID:41FhJ73o2Hw
아무튼 단발이는 내 동의하에 내 몸 안으로 들어왔어.
그리고 잠깐 눈앞이 번쩍했다...
한 30초? 그 동안 내 모습이 보였어.
학교에 가다가 넘어져서 스타킹을 찢어먹는 내 모습이 워낙 선명하게 보였던지라 잊을수가 없다..-_-
내가 황당해서 헐 이게뭐야 하는순간 단발이가 나왔다.
그리고 내일 확인해봐라 ㅋ 하는거여..
5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8:20 ID:0nPU1rdg0CE
>>590로망쩌는 악마도 현실에서는 엿같을꺼야
나쁜남자가 사랑스러운건 이차원뿐인 것과 같은 원리다. 위안삼아라ㅋㅋㅋㅋ
5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8:24 ID:41FhJ73o2Hw
그리고 나는 실제로 다음날에 길가다가 자빠져서 스타킹을 찢어먹었어.
그래서 얼.. 단발이 요거 보게.... 했지.
그래도 걔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었다. 예지같은거 필요없었거든.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ㅋㅋㅋ
다들 읽느라 수고했어~
5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8:50 ID:41FhJ73o2Hw
>>592 그렇겠지.. 아마 그런 악마도 현실에서 나오면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을거야 -_-;
5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39:09 ID:0nPU1rdg0CE
>>593흥미진진했음!!
너도 푸느라 수고했음여
5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40:18 ID:0nPU1rdg0CE
>>594그 반증으로, 이 스레를 읽고 있는 나는 단발이에게 서서히 매력을 느끼고 있닼ㅋㅋㅋ 어떻게 이런 철저한 캐릭터성이!!!!
5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3:50:31 ID:HtmtU1QHrbY
끝이구나 오늘은 ㅠㅠ내일도 집에오자마자 스레딕을 켜야겠다 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들었어 스레주:) 수고했고 ㅋㅋㅋㅋ
아 궁금한게 있는데 ㅡㅡ; 스레주가 샤워할때 단발이도 옆에 있었던거야?
그러면 진짜 찝찝하겠다..ㅠ
5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5 00:30:43 ID:ZMNojXgdmOc
스레주 질문있는데!!
말핚좀그러치만
나도 j와같은경험을했..ㅠ
자기전에 염주 십자가로무장하고
자면 효과있을까?ㅜ 어떻게 하야하
5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5 00:40:01 ID:zwNKCW7R+7+
매일 이 스레 보러 스레딕온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잼다
6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5 02:37:49 ID:RyoJ5owuFIc
>>598 젠장... 나도야;; 난 레알 당한... -_-;;;;;;;;;;;;; 그것도 한번이 아니고 1년에 몇번씩... 스레주야, 이거 많이 안좋은거냐? 엄청? 나 어케 해야함?
600.5 이름 : 레스걸★ : 2012/03/15 02:37:49 ID:???
레스 6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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