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ㅋ 가출 ㅋㅋ
50.5 이름 : 레스걸★ : 2012/03/16 21:31:15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3:36 ID:Wf6FaVXdtpo
맨날 구석탱이에서 떠들던 애가 없으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어쨌건 걔가 없으면 나는 좋았기에..
난 그저 싸온 과자나 짭짭하면서 TV보고 컴하고 그러고 저녁을 보내고
밤늦게 자려는데.. 그때 단발이가 왔다..;
게다가 옆에는 웬 꼬맹이 여자애 귀신이 붙어있었지.
난 순간 짜증이 나서 역정을 냈다 정신 못차렸냐고..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4:04 ID:7KBhxXnnnTo
ㅋㅋㅋㅋ혹달고왔네 ㅋㅋㅋㅋ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6:16 ID:Wf6FaVXdtpo
알고보니 단발이는
그놈의 선행타령에 빡쳐서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신이 되고 싶은 욕심은 여전했던지라
착한일을 하겠답시고 온통 동네를 들쑤시고 다닌 거였다 -_-;
하지만 뭐 선행거리가 하고싶다고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얘는 평소에 선행하고는 거리가 쪼까 먼 생활을 하고 있었던지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었지..
그러다가 길을 헤매는 여자애귀신을 하나 발견했는데
얘는 계속 자기 엄마를 찾아달라고 하고 있었다고.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7:34 ID:Wf6FaVXdtpo
그래서 단발이는 올ㅋ 엄마찾는것쯤이야 ㅋ하고
여자애 귀신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정상적인 귀신이 아니라
엄마를 찾는다라는 단순한 사념?만 남은 그런 상태여서
자기가 해결할 수가 없었다고..-_-;
그래서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걍 놔두고 오려고 했는데
얘가 엄마를 찾아달라면서 계속 따라왔다고;;;
얘기를 다 들은 나는 빡침이 하늘을 뚫을 기세가 되어서
잠이 다 달아나버렸다..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8:51 ID:JZfcgR9jINU
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절한 표현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9:00 ID:Llf+n0NMsH+
어어....아가귀신 ㅠㅠㅠ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39:29 ID:7KBhxXnnnTo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진짜 점점더 스펙터클해지는구나 ㅋㅋㅋ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0:43 ID:Wf6FaVXdtpo
단발이는 그래도 이번엔 지 잘못인 걸 아는지
좀 우물쭈물했지만.. 적반하장인건 여전해서
내가 그동안 니 도와준게 몇번인데 성질이야!!!! 라는 식으로 말하는거였다;
게다가 이젠 자기가 뭔 말을 해도
듣지도 않고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는 거였다.
결국 난 니가 알아서해라 나랑 상관없음ㅋ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잠을 청하려고 했지.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1:36 ID:YTjjPGI6ttE
헐 사념이라니...
나도 죽으면 나중에 사념만 남게 되려나....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2:37 ID:VzGz3P7eRqI
>>58 근데 넌 귀신 말이 저정도로 들리는거야?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4:28 ID:JZfcgR9jINU
근데 오늘따라 썰푸는게 늦음ㅠㅠㅠㅠ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4:39 ID:Wf6FaVXdtpo
>>58 ㅇㅇ... 엄청 잘 들려. 그래서 사람 많은 곳 가면
더블로 귀가 괴로울 때도 있지.
근데 이 여자애귀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날 보고 엄마엄마거리면서 달라붙는거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치 못한 반ㅋ전에 나는 물론이고 단발이마저도 멍때리는 얼굴이
되고 말았다... 얘야 나는 네 엄마가 아니야...
ㅠㅠ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5:45 ID:Wf6FaVXdtpo
>>61 미안하다 ㅋㅋㅋ 새우깡 먹고있어서그래()
단발이는 아싸 조쿠나 ㅋ라는 표정으로
이제 니일이니 니가 알아서하셈ㅋ이라고 하곤
내가 뭐라 하기도전에 도망쳐버렸다 ㅅㅂ...-_-
결국 내옆에 남은건 엄마엄마거리는 여자애귀신 하나엿다;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5:52 ID:YTjjPGI6ttE
고아원에 봉인 시켜버려!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6:12 ID:Llf+n0NMsH+
>>62
아이고 아가야..ㅠㅠ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6:32 ID:JZfcgR9jINU
>>63이거 매몰차게 떼어놓을 수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47:31 ID:Wf6FaVXdtpo
>>66 떼어놓으려고 해도 애당초 말이 통하질 않았다..;
여자애는 날 붙들면서 계속 엄마, 엄마 하면서 쳐다보는데
딱 보고 있으려니까 끽해야 4-5살 먹은.. 완전 애기인데다가
표정이 되게 슬퍼보여서 화가 절로 가라앉고 동정심이 생겼어..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51:08 ID:Wf6FaVXdtpo
결국 나는 이래저래 주워들은 지식을 있는대로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 요런 애기귀신은 엄마 정에 목마른거니까
엄마처럼 잘 놀아주면 저승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난 po행동력wer을 발휘해서 먹던 과자도 좀더 가져오고
집에 있던 작은 동물인형도 몇개 가져왔다.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52:02 ID:JZfcgR9jINU
>>68po모성애wer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52:03 ID:+2KQA8MiEz+
그리고 오히려 더 달라붙게 되는 건가?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57:13 ID:5NG12Rd2iOE
예히 실시간이다 ㅋ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1:57:34 ID:Wf6FaVXdtpo
난 최대한 목을 가다듬고! 목소리도 상냥하게!
아가야~ 놀자~ 라면서 애기를 꼬시고
인형놀이도 하고 최대한 쓰다듬어도 보고(물론 애가유령이라
흉내에 지나지 않지만)
최대한 예뻐해주고.. 뭐 그랬다.. 허허....
엄마 날 키울때 이런 심정이셨나요..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0:45 ID:Wf6FaVXdtpo
여자애는 일단 내가 놀아주는데 어느 정도 호응은 해줬다.
말은 계속 엄마, 엄마 좋아, 엄마 사랑해, 엄마 가지마,(여기서 좀 마음이 아팠다.. 어찌 된 일인지 대충 짐작이 갔으니까.)
뭐 이정도였지만..
그렇게 한 서너시간 놀아주니까
얘가 엄마 졸려, 하는거야.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1:56 ID:JZfcgR9jINU
>>73엄마 가지마, 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3:47 ID:u91yq6YjqEE
그리고 스레주는 이렇게 로리콘이 되었습니다.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4:18 ID:Wf6FaVXdtpo
난 순간 귀신도 졸리나..? 해서 멍해졌지만..
애가 이제와서 거짓말을 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응 그래;;
하고.. 어찌할까 생각하다가
자장가를 불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그러니까 얘는 내 앞에 곱게 누워서 정말 자는 것처럼
눈을 예쁘게 감았어..ㅠㅠ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5:25 ID:5NG12Rd2iOE
왠지 불안불안..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5:50 ID:Wf6FaVXdtpo
>>75 귀신 보고 로리콘 되는 취미는 없어...
그러더니 딱 한마디 했다.
엄마 사랑해, 하고. 그러더니 갑자기 형체가 천천히 투명해지더니
내가 놀라서 헉 하는 사이에 사라져버렸어...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6:16 ID:JZfcgR9jINU
>>78이거슨 말로만 듣던 성불?!?!?!?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7:00 ID:YTjjPGI6ttE
자 이제 성불타임.....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7:11 ID:5NG12Rd2iOE
괜한 걱정이였다 ㅋ
성불한건가..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7:40 ID:Wf6FaVXdtpo
난 놀라서 이게 뭔 사탠가 싶었는데
단발이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왔다..-_-;
그래놓고 쟤는 성불해서 저승으로 간거라고 하는 거였는데
난 한 10초간 그 말을 이해 못해서 멍하니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눈물이 줄줄 났어..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7:58 ID:yCihQdARwIU
근데 스레주 귀신이랑 대화하는거 가족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겠다...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8:17 ID:JZfcgR9jINU
>>82단발이는 커녕 스레주가 선행했네.
좋은 한풀이다...
아가 불쌍해ㅠㅠㅠ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8:39 ID:u91yq6YjqEE
>>78 미안..ㅠㅋ
>>76에서 어릴때 갖고놀던 인형 생각난건 나뿐인가.. 눕히면 눈감곸ㅋㅋ큐ㅠㅠㅠ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8:41 ID:JZfcgR9jINU
그래도 스레주가 잘 보내준 것 같으니 다행이다.
스레주 정말 잘했어!!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8:43 ID:Wf6FaVXdtpo
뭐랄까. 그 때 감정을 한 마디로 축약할 수는 없는데
지금도 아릿하게 기억에 남아 있어.
난 그렇구나, 응.. 하면서 한참 동안 그냥 조용히 울었다..
단발이는 내가 평소와는 다르게 그러고 있으니
죄책감이 들었는지 미안하다면서 안 하던 사과까지 했는데..
그냥.. 난 계속 울었어.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그랬던 것 같다..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08:55 ID:YTjjPGI6ttE
아!!!!!!!!!!!!!11으아!!!악ㄹ 성불이다! 성불리야!으악!!!
스레주, 저승인 진짜로 있는 곳이였구나.....
다른 스레더들 미안 전설의 성불을 봐서 흥분했어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0:03 ID:YTjjPGI6ttE
>>87
안다 그 기분..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0:48 ID:Wf6FaVXdtpo
>>83 가족들이 있을 때에는 핸드폰 메모기능을 이용했어.
아니면 컴퓨터 할 때 모니터에 타자를 치거나... 저 땐 밤이었고
동생도 자고 있어서 말로 할 수가 있었지.
하도 울어서 그날은 눈이 퉁퉁 붓고 결국 늦잠까지 잤는데..
기분은 뭐랄까 꽤 가벼웠어.
단발이는 결과적으로 자기가 아니라 내가 선행했다면서 투덜댔지만..
왠지 그날은 별로 화도 나지 않아서 웃어넘겼던 걸로 기억해.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다들 읽느라 수고했어~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1:41 ID:Ouqq2EUPIEg
아나 유나찡도 저렇게 성불하는건가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2:06 ID:Wf6FaVXdtpo
>>88 저승에 가본적은 없지만
그게 저승이던, 지옥이던 천국이던, 그냥 다른 세계던
사후세계가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아.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2:09 ID:YTjjPGI6ttE
음.....귀신이 오래되면 사념이 되버리는거야?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3:23 ID:JZfcgR9jINU
잘읽었다 오늘은 아련폭풍ㅠㅠ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4:01 ID:Wf6FaVXdtpo
>>93 그건 아니고.. 어린아이의 경우는 정신이 많이 미숙한 상태에서
유령이 되면 저렇게 단면적인 부분만 남는 경우가 좀 있다더라.
성인이어도 어떤 것에 굉장히 강하게 집착하면 사후에
그쪽 면만 남게 되는 경우가 있고.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4:38 ID:YTjjPGI6ttE
자연사는 어떻게 되는거지?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5:42 ID:Wf6FaVXdtpo
>>96 별다른 원한관계가 없다면 바로 저승행. 이승에 남지 않는대.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17:37 ID:Llf+n0NMsH+
우우 썰푸느라 수고했어 또봐!!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35:14 ID:+2KQA8MiEz+
자살한 사람은 원한이 많을 거 같은데 그런 사람들은 거의 귀신이 된다고 보면 되나?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6 22:36:12 ID:pt8+0zIGdns
>>97그렇군..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3/16 22:36:12 ID:???
레스 100개 돌파!
근데 이거 보는사람이 잇긴잇군요
잼써요 역씨 반흔딸 퍼오는 공이 수준이 체고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