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보다 무거운 형벌이 제정된다.
그 이름하여「자유형(自由刑)」
남자는 너무 가벼워 보이는 이름에 호기심을 갖고
큰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겠거니 한다.
그는 은행 강도, 상해, 살인(4명), 협박 등을 저지르다가 잡힌다.
그에게 내려진 벌은 바라던 대로 「자유형(自由刑)」이다.
법원은 그 남자의 옷을 모두 벗기고
「이 사람은 자유형 집행중입니다.」라는 문신을 새겨 넣는다.
남자가 물건을 훔쳐도 알몸으로 거리를 걸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말조차 걸지 않는다.
남자는 홀로 외로워 하다가 미치고 만다.
외로운 죽음.
그의 시체마저도 끝없이 방치된다.
나는자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