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딱 만났을때는 별로 위화감이나 오싹함 이런거 전혀 없었어.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9:59 ID:rkTOVPB9wug
근데 그 여자가 나와서 자기 방문앞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고개 숙인채로 나와서 숙인채로 서있는거야.
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0:30 ID:rkTOVPB9wug
손에는 책?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종이로 만든 상자? 같은걸 들고있었고.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2:17 ID:rkTOVPB9wug
그상태로 정적이 흘렀다.
나도 딱히 그 여자를 만나서 뭘 하려던건 아니었으니까, 집중하고 그 여자의 반응을 기다렸지.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2:56 ID:rkTOVPB9wug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그 여자가 되게 익숙하게 느껴졌던거같다.
아무튼 그렇게 기다렸는데 꽤 오래 기다린거같아.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3:04 ID:ibOg21WLpOI
헐 무섭다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3:40 ID:rkTOVPB9wug
그여자가 쇳소리로 조용히 진짜 낮은목소리로 "모르지...." 하고...;;
진짜 조곤조곤하고 낮은 목소리였는데 뇌리에 남을만큼 날카롭게 들렸다.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4:24 ID:rkTOVPB9wug
그러고는 또 다시 정적이 흘렀어.
그 목소리에 놀라서 살짝 벙찐채로 더 집중하고 그 여자를 쳐다봤다.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5:16 ID:rkTOVPB9wug
근데 왠지 그여자가 한 말에 대답을 해줘야될거같았다.
그러지않으면 이대로 영원히 정적일거같았어.
게다가 그 여자에 대해 너무 궁금했고 어떤식으로든 그여자와 대화를 나누고싶었으니까. 전혀 무섭거나 그런 감정은 없었어 그때.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6:05 ID:rkTOVPB9wug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밑도끝도없이 '모르지' 에대해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닥치는데로 '알아요, 다 알아요.' 라고 말해버렸어;;
솔직히 모르지? 몰라. 하면 그대로 대화가 끝나는거니까..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7:01 ID:ibOg21WLpOI
여기서 중요한건 그때는 안무서웠는데 지금은 무서웠던 점이군..으으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7:28 ID:rkTOVPB9wug
그러니까 그 여자가 되게 놀랐다는 목소리로, 근데 좀 밝다..? 그 여자의 분위기가 밝은거였어, 아무튼 밝은목소리(?)로 '정말?' 하고, 아까와는 전혀다르게 높은톤으로 나한테 되물어봤다.
물론 고개는 계속 숙이고있었지.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05 ID:F7NyMe85rqY
우리집 옆집이 그럼 무서울듯;;
>>47 나도 모레딕!!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06 ID:rkTOVPB9wug
나는 대답을 하지않았다
그 여자가 정말? 하고 물은 뒤에 바로 오른손에 들고있던 그 상자를 바르작거리며 열었기때문이지.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27 ID:rkTOVPB9wug
거기서 나온건 테이프재생하는 그 뭐라그러지;;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9:11 ID:rkTOVPB9wug
아무튼 한.. 어른손바닥보다 조금 작은정도의 크기의 카세트!! 그래 카세트였어. 아무튼 카세트를 꺼냈어.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9:47 ID:rkTOVPB9wug
색이 블랙앤화이트였는데 화이트가 좀..ㄷㄷ;;; 때가 탔는지 누리끼끼하더라ㅋㅋ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0:16 ID:rkTOVPB9wug
그걸 막 만지작만지작하더니 탁! 하고 뭐 걸리는? 그런 소리가 나고;;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워무서워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0:55 ID:rkTOVPB9wug
아까 맨 처음 들었던 그 소음있지? 그런 소음이 막 나는거야ㅠㅠ
아 진짜 그 소리 듣는순간 오싹하고 소름돋아서;;;;; 진짜 울고싶고 바로 도망치고싶었다;;;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36 ID:gyZ98HGLhP2
카세트라니 혹시 녹음 이런건 아니겠지?.;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39 ID:rkTOVPB9wug
근데 그 여자가 이상하게 뭔가 들떠보여서 차마 그러질 못했다ㅠㅠㅠㅠ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52 ID:nTXI4juur1o
나 보고있어. 계속해줘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2:18 ID:ibOg21WLpOI
전자소리???뭔가 내용은 없던건가..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2:21 ID:rkTOVPB9wug
>>70
아니아니, 무슨 기계소음;; "빠따닥!!빠닥!!치악!!" 막 이런;;
미안 내 언어능력으로 표현불가능한 소음이야ㅠ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3:01 ID:gyZ98HGLhP2
뭐지;;
두근두근..ㄷㄷㄷ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3:21 ID:rkTOVPB9wug
그 소리를 정확히, 내가 마음속으로 숫자새고있어서 알아, 17초(18까지 딱 새는순간 나한테 물어봤음)들려주고는 나한테 "들려? 알아들어? 알아? 정말 아는거지?" 이러는거야;;;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17 ID:rkTOVPB9wug
진짜 심장뛰는소리가 내 귀에 들렸어ㄷㄷ
막 입이바싹바싹타고 내가 여기서 어떤 형명한 행동을 해야 무사히 내 방으로 피신할수 있을지 머리를 미친듯이 굴렸다ㅠㅠ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38 ID:ibOg21WLpOI
헐 듣고있다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49 ID:rkTOVPB9wug
막 진짜 다리가 덜덜ㄷ럳ㄹ더덜덛럴 막 떨렸어;;
몸이 흔들리는게 느껴질정도로 긴장했어.. 그 소리가 왜그렇게 무서운지 이해를 못하겠어;;;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06 ID:gyZ98HGLhP2
허어어;;무서워 ㅠ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06 ID:rkTOVPB9wug
>>78
뭘 듣고있어??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35 ID:rkTOVPB9wug
아무튼 그래서 내가 "ㄷ..들듣듣르듣들려요...." 하고 막 미친듯이 말을 더듬으면서 말했다;;;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6:36 ID:rkTOVPB9wug
그러니까 그 여자가 나한테 확!! 오는거야;;;
나랑 그여자랑 최소 5걸음거리는 되는 거리였는데ㅠㅠㅠ
내 앞으로 확와서는 양손으로 내 두팔을잡고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면서
"뭐야... 무슨내용이야... 뭐래?... 무슨말이들려??????" 이러는거야ㅠㅠㅠ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7:12 ID:F7NyMe85rqY
ㄷㄷ;;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7:34 ID:ibOg21WLpOI
>>81
아 최대한 빨리 칠라그러니까 오타났네 스레 보고있단 소리였어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8:05 ID:rkTOVPB9wug
눈은 흑갈색이었는데 눈썹이 연한 회색빛나더라.. 그 얼굴 진짜 디테일하게 다 기억해ㅠㅠㅠㅠ
팔자주름하고 그 인디언주름이라고 하지? 그 주름이 되게 깊게 나있고
좀 피부가 푸석푸석해보였다. 동글동글한편이었고 턱은 좀 사각턱?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9:08 ID:rkTOVPB9wug
빨리 대답을 해줘야된다는 생각만 드는데...
뭐라고 대답해야될지를 모르겠는거야ㅠㅠ
나름 말하기전에 심사숙고해서 말하는편이라서;;
소음이 들린다고 말할수는 없을거같은 상황이었어;;
분명히 무슨[말]이 들리냐고 했었으니까;;;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9:42 ID:rkTOVPB9wug
빠따닥취익파싹!!! 이런소리가 들린다고 말할순 없잖아ㅠㅠㅠ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0:05 ID:ibOg21WLpOI
아..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1:36 ID:F7NyMe85rqY
>>88 진지한건 알겠는데 좀만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틀린재답했을때 좀 무서울듯;;; 죠낸 칼둘고 핏발 선 눈으로 같이 전력질주할듯;;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2:28 ID:rkTOVPB9wug
진짜 눈동자가 막 흔들리는게 느껴질정도로, 온몸에 힘이꽉들어갈정도로 긴장했었다...
정말.... 왜 그정도로 긴장했는지도 모르겠고 뭐가무서웠는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아무튼 너무 뭐라고하지.. 그런 기분이었어ㅠ;;
진짜 그여자가 내 팔을 얼마나 세개잡는지 그 긴장된 와중에도 팔이 부러지는거 아닌가 걱정했다;;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3:19 ID:rkTOVPB9wug
>>90
그니까!! 진짜 뭔가 굉장히 기대하는 눈치였는데
잘못말했다가 어떻게 될지 무서워서 머리굴리고있었지ㅠ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3:37 ID:rkTOVPB9wug
아 잠시 생리현상좀 해결하고 올게ㅋㅋ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6:11 ID:ibOg21WLpOI
중요한건 스레주가 아직 살아있다는거야 다행이다 대답 잘했거나 한거겠지..?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6:41 ID:rkTOVPB9wug
아아아아 강아지가 방에 오줌쌌어!!!!!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8:19 ID:rkTOVPB9wug
아.. 나왔어..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9:17 ID:rkTOVPB9wug
아무튼 진짜 여기서 대답을 잘못해도 큰일나고 안해도 큰일나겠구나 하는
삘이 팍 왔다, 나의 IQ157이 미친듯이 세상에서 제일 현명을 답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의 머리에 이날만큼 감사한적이 없었다ㅠㅠ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0:12 ID:rkTOVPB9wug
내가 그 여자한테 최대한 정색을 타고 담담한 목소리로
"누구에요?" 하고 물어봤지.
말이라면 분명히 누군가가 한 말이었을테니까;;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1:58 ID:rkTOVPB9wug
그 스레더가 이름없음 옆에 다이아몬드 넣는 그거 어떻게하는거야?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3:12 ID:rkTOVPB9wug
아무튼 그말을 했더니 그 여자가 내 팔을 놓으면서 다시 고개를 숙이고
"뭐래......내 딸이 뭐래......" 이러면서 얼굴을 내 가슴에 팍 대고 주저앉으면서 울더라.....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1:13:12 ID:???
레스 1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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