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를 예로부터 '흔행이 고개'라고 합니다..
이 고개는 조선시대는 나라에서 직접 넘지 말라고 명할 만큼
출입이 금기시 된 곳이 였습니다..
조선 중엽 어느 농부가 소를 판 돈을 가지고 고개를 넘다가 산적에게 재물을
뺏기고 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 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밤에 고개를 넘는 사람들 앞에 머리를 산발한 남자 귀신이
출물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넘다가 다음날 죽은체 발견되는 끔찍한 일까지 벌여 졌습니다,,
정조(1752~1800)때도 이 고개를 넘다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왕이 직접 그곳으로
출입을 금하는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였습니다..
이후 조선 헌종대에 이르러서는(1835∼1849) 음성 현청에서 죄수를 효수하는데
이 곳 고개에서 참수를 했고 죄를 지어 장도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몰래 이 곳에 시체를 가매장 했다고 합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 고개에는 대충 묻힌체 썩어가는 시체의 흉한 모습과
참을 수 없는 냄새로 코를 둘 수가 없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흉측한 고개라고 해서 이 고개이름을 흉행을 하는 고개라는 뜻으로 흉행이 고개라고 했다가 오늘날 '흔행이 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후에도 출입이 금기시 됬는데
일제 시대 이곳에 별장을 지은 한 일본 상인 가족이 죽음을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설이 됬지만 그 근처의 사람들은 지금도
이 고개를 넘는걸 기피 한다고 합니다.
47 이름:이름없음 :2010/09/20(월) 22:45:07.33 ID:Np34N8QwkW+ 에
끝?!
48 이름:이름없음 :2010/09/20(월) 23:08:49.02 ID:WFZc3rIx8z2 아뇨 ㅋㅋㅋ 다른 스레 구경좀 하느라.. 보는 사람도 없는것 같아서요
49 이름:이름없음 :2010/09/20(월) 23:16:20.65 ID:Np34N8QwkW+ 아 저 다 읽고 레스 기다리는 중이였는데..ㄱ-
50 이름:이름없음 :2010/09/20(월) 23:21:18.47 ID:CfHQtK5wTIs 오 난 이런스레 좋아.. 지금 8번째이야기까지 읽었다!
51 이름:이름없음 :2010/09/20(월) 23:26:33.50 ID:Np34N8QwkW+ 아..자야하는데..내일보면 썰풀어져있기를 바랍니다 <
52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29:21.96 ID:fYWvhFa9ug6 음 이번엔 제가 들었던 이야기도 몇개 해나갈까 합니다
위쪽은 이야기들은 기담, 또는 야담이라하여 조선시대 출판된
책들에 있는 내용입니다.
53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31:07.44 ID:fYWvhFa9ug6 -11 세조이야기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조는 단종을 폐위시킨걸로 유명합니다.
이름 하나하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죄송합니다만 최대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어느날 꿈에 단종의 어머니(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가 나타나
세조에게 내 자식을 죽였으니 니 자식도 죽이겠다! 라며 침을 뱉고 사라집니다.
그리곤 세조가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떳습니다.
5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32:21.51 ID:fYWvhFa9ug6 알고보니 가장 아끼던 아들(왕세자감?)이 자다가 가위에 눌려 죽은것이지요.
그리곤 단종의 어머니가 침을 뱉은곳에서 욕창, 고름이 흘르는 피부병에 걸리게
되었고, 신하들은 저주네 뭐네 하면서 점차 왕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지요.
5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35:16.17 ID:fYWvhFa9ug6 그리고 그때부터 세조는 여기저기 유명한 명소, 즉 온천이나 절,
좋은 약수가 흐르는 약수터를 전전하며 피부병을 치료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효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점점 심해질뿐
5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36:42.25 ID:RU0IjahBs0Y 나 꾸준히 읽고 있어!
57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38:03.66 ID:fYWvhFa9ug6 -12 세조와 문수보살
이렇게 몇년을 전전하다가 세조도 거의 포기할쯤 유명한 온천 한곳에 갑니다.
그곳은 아직도 명소인걸로 압니다만 기억이 잘...
그가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저기 숲속에서 어린 동자승 하나가 나오더랍니다.
58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42:31.20 ID:fYWvhFa9ug6 그러더니 눈을 감고 쉬고있는 세조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서 등을 긁어 주는데
그게 어찌나 시원하던지, 게다가 놀라운 것은 그 고름과 욕창, 상처들이
하나씩 떨어지며 상처가 빠르게 아무는데
세조는 그저 "어허 시원하다 그쪽 그래 그쪽" 이러면서 온몸의 상처가
다 치료될때까지 그저 시원하여 웃고만 있었다 합니다.
59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09:45:46.77 ID:fYWvhFa9ug6 그리고 모두 치료가 끝나서 세조가 부끄러워하며(알몸을 보였으니말이지요.)
바위에 걸쳐진 용포를 가리키며
"아가, 어디가서 임금님보았다고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시 숲으로 걸어나가던 동자승이 웃으며 대답하길.
"그럼 임금님도 어디가서 문수보살 보았다고 하지 마세요." 라고 했답니다.
그리곤 사라졌는데, 알고보니 그게 온천에서 잠든 세조의 꿈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몸의 피부병은 모두 치료된 상태였구요. 그때부터
세조는 열렬한 불교신자가 되었고 그 자리엔 문수보살상과 절이 생겼다고 합니다.
60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0:00:49.06 ID:fYWvhFa9ug6 오늘은 대 명절 추석이니까 추석좀 즐기고 오겠습니당.
61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18:28.51 ID:fYWvhFa9ug6 왔습니다 다시 시작할게요
62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20:15.87 ID:fYWvhFa9ug6 -13 숙종의 이야기
조선 제19대 왕 숙종때의 (재위 1674∼1720)의 일로
평소 건강하던 숙종은 갑자기 신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높은 열에 시달렸고 점차위중한 상태에 놓였습니다.
신하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온갖 약을 바쳤으나 아무 효력이 없었습니다.
이름 높은 의원들이 진맥을 해보니 역질로 판명이 났지만 그들이 아무리 약을 써봐도 효력은커녕 병세가 점점 더해 갔습니다.
수많은 명의가 병을 고치려고 했지만 숙종의 병은 차도가 없었습니다..
숙종의 몸엔 고름이 나오며 악취가 풍겼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귀신이 있다고 허소리를 하는등 병세는 더욱더 심해져 갔습니다..
숙종의 눈엔 역질신명을 비롯한 여러 잡귀들이 몰려와 그의 목을 조르고 칼로 몸을 찌르는등 괴롭혔기 때문에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며칠을 두고 고통 속에 지내던 어느 날, 숙종은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전날까지도 날뛰던 잡귀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문 앞에 어떤 장수의 영이철모와 갑옷을 입은 채 칼을 빼어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숙종이 비몽사몽간에 장군의 이름을 부르자 장군의 모습을 한 영이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 했습니다..
“너는 누구냐?”
63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22:14.75 ID:fYWvhFa9ug6 “요동백 김응하(金應河, 1580~1619)입니다. 소신은 민 왕후님(인현황후)이 전하를 차도를 빌며기도를 하자 그 정성에 전하를 보호하기 위해 왔나이다..
그리하여 잡귀들이 들끓는 것을 보고 놈들이 못 들어오게끔 막고 있습니다.”
요동백 김응하는 조선 선조 때 출생하여 광해군 때까지 나라의 일을 하던 장수 였습니다.
그는 강직한 사람으로 이름이 높았는데 당시 만주 땅에서 일어난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우고 명나라를 공격하자,
명에서는 1618년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명(明)나라에서 조선에 구원을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도원수 강홍립(姜弘立)을 따라 좌영장(左營將)이 되어 참전하였습니다.
싸움은 점차 불리해 졌고 명나라 유정(劉綎)이 군사 3만 명을 거느리고 부차령(富車嶺)에서 패하여 자결하자,
김응하 장군은 3천 명의 휘하군사로 수만 명의 후금군을 맞아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그도 전사하였습니다..
김응하 장군의 활약과 용맹함을 명나라의 황제도 인정하여 그에게 요동백(遼東伯-요동의 주인)이라는호칭을 내릴정도 였죠..
그가 생전에 역병에 걸려 위중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위독하다는 말을 들은 그의 벗이 약을 가지고 김 장군의 병상에 이르니, 장군은 열에 이끌려 인사불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벗은 훌륭한 장군이 병으로 헛되이 죽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그대가 일찍이 나라 일을 하다가 싸움터에서 죽지 못하고 병으로 죽게 되니 누가 그대를 알아주겠는가!”
이 말을 들은 장군은 별안간 눈을 번쩍 부릅뜨고 소리질렀습니다.
“싸움터에서 죽는 것이 소원이로다. 어서 약을 가져오라!”
김 장군은 그 자리에서 약을 세 사발이나 벌컥벌컥 마시고는 이내 쾌차하여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 합니다.
생전에 역병을 물리친 바 있는 김 장군이 였기에 죽어서도 역귀를 물리치는 수호령이 되었나 봅니다..
그 후부터 숙종이 잠들면 어느 때나 김응하 장군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고
6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22:45.31 ID:fYWvhFa9ug6 합니다..
그러니 어떤 잡귀도 침범하지를 못하였고,숙종은 침식이 편해졌고 병세도 차츰 차도가 있었습니다.
숙종은 오래지 않아 쾌차하였고 숙종은 그 보답으로 김응하 장군을 모신 충렬사에 사람을 보내어 정성껏 제사를
드리도록 하며 충별비를 세워 줬다고 합니다.
6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23:08.43 ID:fYWvhFa9ug6 역시 왕짓 해먹기는 힘든 것같아요
왜 그렇게 왕이 되려고들 노력했는지 참.
6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23:30.45 ID:KaL5Iztpm8M 조선에도 이런 이야기가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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