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 졌다고 합니다..
정약용이 쓴 흠흠신서(欽欽新書)중 <의율차례>에 기록을
보면 한 여인의 원한이 가져온 이상한 현상이
언급되죠..
그 마을에서 살던 처녀가 무슨 이유인지 이웃 마을의 총각과
결혼을 앞두고 목을 메달고 죽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혼인 하기가 싫어 자살 했다 생각하고
몹쓸 년이라고 하며 마을의 뒷산 중턱에 대충 묻었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이제까지 별로 탈이 없던 마을에 재앙들이 생겨 났습니다..
그녀의 무덤가가 있는 중턱을 지난 행인들이 몇몇이
시름 시름 앓더니 두명이 죽는 일이 발생 했고,,
가축들이 밤새 울다가 죽는 일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을 곳곳의 담벼락에 피칠이 되있기도 했고
발자국이 어지럽게 나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중 여인의 곡소리를 들었다며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7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33:19.60 ID:fYWvhFa9ug6 이런 일이 자꾸 생기자 마을굿을 했는데
굿을 하던 무당이 피를 토하며 죽기도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고 이 얘기를 들은 영월의 군수는
고심 끝에 상소문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일은 정조에게도 들어 갔고,,
정조는 정약용에게 부탁해 마을 일을 조사하게 했습니다..
정약용은 마을의 사람들에게 그 처녀에 대해 알아 보고
시체가 묻힌 곳을 파냈는데
처녀의 시신은 썩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약용이 시신을 조사해 본 결과
자살이 아닌 타살로 들어 났고
시신에 남은 상처와 처녀와 혼인 하기로
한 이웃 남자의 집을 조사 한 결과
그녀의 정혼자가 그녀와 결혼이 하기 싫어
사람을 시켜 그녀를 죽인 거라고 밝혀 졌습니다..
사건 전말이 드러나자 마을에서의 변괘는 없어졌고
정조는 그녀을 위한 사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7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34:26.10 ID:fYWvhFa9ug6 으아 비오면 오늘 달 못보는거 아닙니까 ㅠㅜ?
7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35:22.28 ID:fYWvhFa9ug6 -17 이어지는 정조와 나무 이야기
남한산성 동문 밖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주필암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정조가 남한산성을 살피다 잠시 쉬어 가면서 이름 붙인 바위 옆에는
언덕 위에는 정조에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나무는 원래 귀목이라 불렸는데
남자에게 버림 받은 한 기생이 목을 메달아 죽은뒤
노래소리와 통곡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에 인근의 사람들이 공포에 떨자
남한산성을 살피던 정조가 이 얘기를 들고는 친히 나무를 찾아가 위로하며
벼슬을 상징하는 옥관자(玉貫子)를 걸어주고 떠나자
더이상 통곡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조가 죽은후 이 나무는 3일간 통곡 소리를 내며 몸서리를 치듯 떨다가
스스로 쓰러져 죽었다고 합니다..
77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35:24.96 ID:KaL5Iztpm8M 오오~ 역시 여자의 한은 무섭다 ㄷㄷㄷ
78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2:37:09.32 ID:fYWvhFa9ug6 >>77 이건 한이라고 해야할까.. 자기 마음은 몰라주고 마을 사람들은
자기 욕만 해대니 그것도 ...참..다 남자가 못된거죠 뭐.
79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3:11:31.31 ID:U9oy+mAhf4+ 다음이야기는?
80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3:42:10.75 ID:WveFYNHGwAM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간다 스레주!
81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3:53:50.00 ID:m-7X1aWOVZkL6 재밌다!! 스레주덕분에 재밌는 연휴보내고있어 ㅋㅋ
82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4:43:09.40 ID:5UEzGodNiLs 신립장군의 배수진이야기 알아??
내가 원래 이런 이야기류 좋아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데
내가 고1때 학교 사회선생님께서 학기말쯤 시간도 남고 그래서
재밌는 이야기 해달라 했단말이야? 원래 국사 선생님이신데 사회를 가르쳐 주신 분이라서 이런 이야기 종류를 많이 알고계신거 같았는데 그런거 있잖아?
아는건데 기억이 잘 안나서 가물가물하다 이야기 나오면 딱 기억나는거
이야기는 기억이나는데 신립장군님이 기억이 안나는거야ㅋㅋㅋ
아무튼 스레주 아니라도 이야기가 기억나서 한다
83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4:54:24.39 ID:5UEzGodNiLs 신립장군은 황해도 출신인데 전략이나 전술에 매우 능숙하고
공적도 많이 세우신 분이다. 이야기가 흐릿하니 좀 그래서 나도 몇개는
검 색해서 참조도 한다. 신립장군은 권율 장군의 사위였다. 그가 사냥을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날이 너무 어두워져서 산속에 있는 한 민가에서 쉬었다가 가기를 청했는데 한여인이 자신의 집은 쉬어갈만한 곳이 아니라고 거절했다. 신립장군이 의아하게 여기고 이유를 물으니 여인이 수저를 한웅큼을 집어와 말하길 자신의 집에 원래 이만큼의 사람이 살고있었으나 귀신인지 도깨비인지 무엇인지 알수 없는 것이 나타나 자신의 가족들을 해한뒤 자신만 남았고 귀신이 밤마다 자신을 노린다고 했다. 신립장군은 자신이 그 것을 잡겠다고 하며 하룻밤을 머물며 기다렸다. 밤이 되니 무언가가 나타났고 그것은 처자를 희롱한다. 신립장군은 담이크고 몸도 날래서 겁내지 않고 그것을 잡아 내동댕이 치고 탈을 벗겨서 얼굴을 살피니 그집 머슴이었다.
8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4:54:27.53 ID:m-hrNHf991FxE 재밋게 보고있어!
8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5:04:12.94 ID:5UEzGodNiLs 처자에게 말한뒤 노비를 취조하니 자신은 노비이고 아가씨는 양반의 신분이라
자신이 넘볼 수 없는 상대라 가족들을 죽인후 아가씨 혼자 남았을 때는 자신이 아가씨를 가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런 일을 벌이게 되었다고 한다.
신 립은 노비를 죽인후 날이 밝자 시신을 처리한 후에 길을 떠나려 하는데 그 여인이 신립을 잡으며 자신을 데려가라 한다 신립은 이름모를 처자를 혼인한지 얼마안되어 데려가는게 내키지 아니하여 안된다하고 가려한다. 그러자 그 여인이 첩도 좋고 노비도 좋으니 제발 데려가 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엄한 장인을 두어서 첩으로 데려가면 오해할 것이고 양반을 노비로 데려갈수 없다고 거절한다. 신립이 길을 떠나는데 그 여인이 장군님 장군님하여서 뒤를 돌아본다 그러자 여인이 용마루에 있다가 돌아보는 순간 떨어져 자살한다. 그뒤신립은 처녀의 장례를 치루어주었고 집에 돌아왔을때 얼굴색이 안좋으니 장인이 이유를 묻자 이야기를 해주었다. 장인은 이야기를 듣고 나라의 큰 인물이 되지 못할거라 탄식했다. 그뒤 임진왜란이 터졌고 전쟁을 할때마다 꿈에 그여인이 나타나 전술을 말해 주었고 그 전술대로 하면 백전백승이었다.
8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5:13:41.46 ID:5UEzGodNiLs 신립장군이 문경새재에 진을 쳤을때 그 귀신이 나타나 문경새재에 진을 치면 아니된다 하고 병사들도 문경새재에 진을 쳤을때 산만하고 싸울 마음이 없어보였다. 그리하여 귀신의 말대로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치기로 한다. 밑에 있던 사람들이 반대하였으나 이때까지 귀신의 말들이 옳았고 병사들도 싸울 마음이 안보여 신립장군도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쳤다. 결과는 대패 신립장군과 병사들은 장렬히 싸우다 죽었다. 험준한 문경새재를 지키지 않고 탄금대에서 진을 친 우리의 군사를 왜군들은 비웃었다고 한다. 한 많은 여자귀신이 신립장군을 낚은 사건.... 여자가 한 맺히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더니...
87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5:14:00.86 ID:5UEzGodNiLs >>54 고마워!
88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7:02:42.03 ID:8z4sKne4wfY >>86 오오 무섭다.. 그거슨 여자의 한.
89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15:34.07 ID:fYWvhFa9ug6 스레주 도착! 마침 위쪽의 이야기를 알고있으니까
여기에 살을 좀더 붙여볼게
90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19:08.56 ID:fYWvhFa9ug6 일단 먼저 탄금대에 진을 치라고 한이유는 마지막 전투에서
그 여자가 신립장군의 영혼을 데려가려고 한거야. 영원히 같이 있으려고
신립장군 이야기도 쓰려고했는데 가로채갔넹 ;
91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19:38.41 ID:fYWvhFa9ug6 >>82 쓸땐 나처럼 번호를 붙여줘
92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0:29.19 ID:5UEzGodNiLs >>91 아 미안ㅋㅋㅋㅋㅋ 그냥 알고있는 이야기가 좀 보여서
미안해~
93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1:36.33 ID:fYWvhFa9ug6 신립장군의 장인어른은 그 유명한 권율 장군이야.
권율장군의 사위는 둘이었는데 하나는 신립이오 하나는 또 유명한 이항복이지
이야기를 계속 써볼게
위에서 >>82가 말한 일이 있은후 신립과 이항복이 권율과 차를 마시게 됬지.
9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2:23.58 ID:fYWvhFa9ug6 그런데 권율이 깜짝놀란거야 신립의 상이 나빠지고 이항복의 상이 훨씬 좋아졌다고.
앞으로 고생할것 같다고... 그러면서 신립에게 호리병하나를 주지.
9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3:18.55 ID:fYWvhFa9ug6 귀신을 잡는 호리병인데 그걸 갖고 있으래 . 그 얘길 들은 신립이 깜짝 놀라면서
옛날 밤에 있었던 일을 말했고, 이항복은 깜짝놀랐어. 자기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까
9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4:42.03 ID:fYWvhFa9ug6 이항복이 산을 내려오는데 날씨가 깜깜해져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다만 저쪽에
불빛이 나서 가보니 초가집한채에 여인네 혼자살고있는거야. 그런데 이항복을 보더니
죽기전에 한번 뵙고 싶은 분이라며 동침하길 청했지. 한번도 동침해본적이없는데
자기의 추한 외모때문에 죽을때까지 동침할수 없을것 같으니. 한번 품는 분이
이항복님이라면 그것 만큼 소원이 없겠다고.
97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6:00.66 ID:fYWvhFa9ug6 이항복이 그 여자 얼굴을 보니 눈은 작고 입과 코와 귀는 커서
사람이 아닌것 같지만, 그 여자가 우는 모습을 보니 안됬다 싶어 동침하게 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집앞이었단 이야기.
98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6:49.44 ID:fYWvhFa9ug6 그러니까 신립은 동침을 해주지 않아 여자의 한이 맺혀 상이 나빠진거고
이항복은 동침을 했기 때문에 상이 더 좋아진거야.
그런 이야기가 전해져 오지, 물론 이항복이 신립보다 더 오래 살았음은 물론이고.
99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7:02.24 ID:5UEzGodNiLs 잠깐만 스레주 미안 내가 썰풀때 신립 장인어른이 권율이라 했어?
100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7:26.93 ID:fYWvhFa9ug6 추석인데 비는 오고 달은 안보이고 지하철도 침수 됫다면서요?.. 에휴
101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7:56.09 ID:fYWvhFa9ug6 >>99 제가 본 바로는 그냥 장인이라고만 표현한듯 싶습니다.
102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29:43.16 ID:5UEzGodNiLs 음..... 신립의 장인은 권율아닌걸로 알고있는데.. 내가 혹시 위에 잘못썼나해서..
103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31:44.31 ID:5UEzGodNiLs 신립의 장인어른이 권율이라는 말도 있고 최필신이라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어서어느게 맞는지 모르겠다..
104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34:34.85 ID:fYWvhFa9ug6 >>102 에 그렇습니까? 전 그렇게 알고있습니다만.. 정확힌
외동딸의 남편은 이항복이고 신립의 경우는 그 외동딸의 사촌의 남편인것 같기도 합니다만 ...조사해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105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42:54.85 ID:fYWvhFa9ug6 -18 월방산의 산신령이야기
경상북도 문경에는 월방산이란 산이 있는데
이 산 중턱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그 계곡 앞엔 산신을 모시고 있는 산신당이 있습니다..
이 사당 주위에는 돌로 담장을 쌓았으며 그 둘레에는 노송으로 둘러 쌓았고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하는데
이 산신당은 마을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오래도록 전해 오고 있죠.
조선이 막 세워질때의 일로 마을에 살던 처녀가 산에 나물을 캐러 갔다가
그만 계곡에서 미끄려 져서 온 몸에 많은 상처를 입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체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백발노인이 나타나서 처녀를 정신 차리게 한뒤 계곡의 바위 틈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있을터이니 그 물을 먹고 상처에 바르면
곧 나을 것이다 라고 일러 주고는 사라졌습니다.
그 여인은 꿈속의 노인이 시키는데로 그 물을 마시고 몸에 발랐더니
상처는 씻은 듯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마을에 돌아온 그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산신령이 처녀를 도와준거라고
생각하고 계곡에 산신을 모시는 사당을 만들고 정월 대보름이면 산신을 모시는
제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병자들이 계곡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 하는등
마을에선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곳이 됬죠..
마을 사람들은 너무 마시면 물의 효력이 없어질까봐 정해진 때에만 환자들 위주로
마시게 하고는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했죠..
106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43:09.14 ID:fYWvhFa9ug6 그런데 일제 시대때 이 마을에 들어온 일본인이 미신을 믿는다고 비웃으며
사당을 불태우고 또 물이 나오는 바위 틈을 마구 파헤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일본인은 시름시름 앓다가
3일만에 그 사내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후부터 마을의 우물들은 전부 흙탕물로 변해버렸고
밤이면 가축이 이유 없이 죽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의논해서 정월 대보름날 쌀을 모아 제사를 드려 산신령의
분노를 달랬다고 합니다..
다행히 산신의 저주는 금세 풀린듯 이상한 일이 발생 하지는 않았지만
애석하게도 약수는 다시는 흐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후에도 일본인이 들어오면 비명 횡사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군요.
107 이름:이름없음 :2010/09/21(화) 19:44:22.47 ID:fYWvhFa9ug6 -19 짧은 고종과 나무 이야기
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에 고종이 어릴 때 올라가서 놀았다는 소나무가 있었는데
임금이 된 후 고종은 어릴 때를 생각하여 이 소나무에 종2품 벼슬을 상징하는
금관자(金貫子)를 달아주었습니다..
이 소나무 역시 고종이 죽자 갑자기 벼락을 맞아 뿌리째 날라 가 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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