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14:39 ID:B0AiaSK++dw
밤에 사람보다 큰 나무를 10분이상 올려다보면 안됩니다
거기있는 보이지않는 사람이 당신을 볼지도 모르니까
사람보다 큰 나무는 사람보다 오래 살았을테고
그 나무에 몇명이나 매달렸을지 모르니까요
아하하하하하하

2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18:52 ID:B0AiaSK++dw
혼자남은 교사에 들어가보셨나요?
낮과 대비되는 소름끼치도록 조용한 공간
소리를 내면 불가해한 뭔가가 따라올거 같죠
의미도 없이 걸음이 빨라지고
사람을 보고 싶어 점점 붉어져가는 의식
따돌릴 수 있을거라 생각히나요?

3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20:25 ID:l9CnG8smTyM
>>1 우리 집 근처엔 사람보다 큰 나무가 넘쳐난다고... 오히려 작은 나무를 찾기가 힘들 지경이란 말이야. 10분이상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는데;;

4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22:10 ID:B0AiaSK++dw
육안으로 뱀을 본적 있으신가요?
그 소름끼치도록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을
그 눈에 담은 적이 있나요?
생리적 혐오감을 무릅쓰고 그들에게 눈을 마주칠 수 있나요?
뻗어나오는 붉은 혀와 공허한 두 눈동자
그 누구보다 겁이 많기에
그 누구보다 사나운 그 동물을
그 눈에 담아본 적 있나요?
한번쯤 보시길 추천하죠

5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25:36 ID:B0AiaSK++dw
사람은 뭔가를 불가해한 것을 쫒을때
소금을 뿌리죠
대체 누가 처음에 소금을 뿌리라고 했을까요
소금은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생과 가장 밀접한것
뿌리라고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 옛날 보이지않는 것들을 쫒기위해
산자의 생명줄을 내던지라 가르친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요

6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26:38 ID:PRzP8F0oAZk
>>5
뭔가 이해가 가서 더 무섭다...

7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29:01 ID:B0AiaSK++dw
소금을 뿌리라 가르친 사람은
대체 뭘 믿고 그렇게 말했을까요?
한줌만큼의 생명을 던져 그저 그곳에 있는 것을 쫒으라
이렇게 말했던 그 옛날 그는
이제 그 누구도 소금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이때에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의문이네요 사소한 의문이네요

8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32:23 ID:B0AiaSK++dw
저금통이라하면 보통 문방구에 달려있는 빨간 돼지를 연상하죠
아이들도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좋은 저금통이에요
근데 가끔 저금통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해요

9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36:43 ID:B0AiaSK++dw
먹이를 주어 배를 채우게하고
훗날 배를 갈라 돈을 꺼내요
배를 가르면 마치 내장처럼 터져나오는 돈들
빨간돼지는 옆으로 뉘여 아무것도 모른채 웃고 있고
돼지안에 약간 남은 돈들마저 손으로 긁어모으죠
터진 배는 이제 아무도 신경쓰지않고
돼지는 버려진 채 그저 웃고만 있죠
정말 재미있는건
저도 당신도 자신도 모르게 빨간 돼지 저금통이 될 수 있다는
서실이에요

10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43:32 ID:B0AiaSK++dw
가끔 중고 비디오를 구하면 CD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예를들어 모든 내용이 끝나고 잠시 기다려보면
중고 비디오의 과거 소유자가 녹화한 다른 영상이 나올때도 있답니다
전 그것을 즐겨 비디오 가게을 하는 친구에게 자주 놀러가죠

10.5 이름 : 레스걸★ : 2011/09/07 20:43:32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46:01 ID:B0AiaSK++dw
그런데 가끔 기이한 영상을 볼때도 있어요
예를들어 얼마전에 본 그 비디오 매트릭스였죠
업자가 덤으로 준 중고 비디오라는데 원출처는 알 수 없어요
모든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나올때 친구와 오랜만에 보니
재밌다고 수다 떨고 있었죠

12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48:01 ID:B0AiaSK++dw
그런데 크레딧이 다 내려가고 갑자기 화면이 바뀌는거에요
뭔일인가하고 보니
왠 여자가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죠
무척 예쁜 사람이었어요
그 비디오는 그 후로 못봤네요
친구말로는 안보는게 좋다나 뭐라나

13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49:30 ID:B0AiaSK++dw
오늘은 개가 짖지 않네요
맑기 때문일까요?
하하

14 이름 : 이름없음 : 2011/09/07 20:51:05 ID:B0AiaSK++dw
아무튼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우셨나요? 아니면 짜증나셨나요
혹은 아무도 보지 않는걸까요
어쨋든 전 계속해서 이야기할테지만요
그럼 다음에 다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