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남자가 집 우편함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채로 단신부임을 해버렸다.
집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우편함을 열 수가 없어'라고 전화로 불평을 들은 남자는
열쇠를 우편으로 집으로 부쳤다.

2.
우리 학교에는 교실에 디지털 시계가 놓여있다.
초침시계는 많이들 존다고 하지만, 그런 것에 상관없이 점심시간 후에 나머지 수업은 졸면서 보냈다.
눈을 뜨니 밖은 완전히 해가 지고 있었다.
시간은 6:00.
여름이기도 하고, 어쨌든 아직 해도 안 떨어진거 같으니 얼른 집에 돌아가자.

3.
두명의 여자가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심령스팟에 들어가, 그대로 1시간 정도 폐병원을 탐색했다.
"아무것도 안 찍혔네~" "집에 돌아갈까.. 우리집 올래?" "그러지 뭐" "어? 가도 돼?" "그럼~" "그럼 갈래!"
두명의 여자는 병원을 뒤로했다.

4.
어떤 시골 마을에 사람들을 웃기는 일에 목숨을 건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좀처럼 웃어주지 않아서 그는 촌장에게 상담을 했다.
"모두들 언제쯤 웃어주는 걸까요?"
"하려고 하면 언제든 가능하지."
"뭘 하면 좋을까요?"
"마을 사람들이 전부 확실하게 웃을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개 있네."
남자는 그것을 듣자마자 촌장의 집을 뛰쳐나와 자살했다.

5.
초등학생 몇명이서 밤에 초등학교에서 담력시험을 결행했다.
그러나 신발장을 지나서 바로 숙직선생님같은 회중전등 불빛을 발견하고
3층까지 당황하며 급히 올라갔다.
눈치채지 못했을거라며 안도하고 있을 때, 눈 앞에 짠!하고 회중전등을 든 어른이 나타났다.
화내겠지..하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6.
나는 돈을 모아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고급 맨션(맨션; 본래 철근콘크리트 아파트) 최상층으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이 맨션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매일같이 밤에 윗층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나 뛰어다니는 소리가 난다.
좀 시끄러우니 적당히 또 이사나 갈까...

7.
목욕을 하고나서 느긋하게 머리를 말려볼까 하고 드라이어를 방으로 가져가 소파에 앉은 다음, 텔레비전을 켰다.
그러자 무서운 방송이라도 했던건지, 피투성이인 여자가 나왔다.
그 순간, 방은 깜깜해졌고 정전이 되었다.
나는 텔레비전의 빛에 의존해서 차단기를 올리러 갔다.

8.
너무도 아름다운 그 아이에게 눈을 뺐겼다.
무심코 손을 잡으니 놀란듯한 얼굴.
그래도 숨막힐 듯 가슴을 조여온다.
괴로워, 라고 말했더니 최상의 미소를 보여주었고, 나는 심장에 총을 맞은 듯 했다.
이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아.

9.
친구에게서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그날 밤.
나는 무서워져서 모든 방에 불을 켠 다음 목욕을 했다.
슬슬 나가볼까 하며 바스타올을 들었을때, 내 방 쪽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두려움에 떨며 불을 켰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기분탓인가.

10.
아빠와, 엄마와, 여자아이와, 아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휴일 날.
엄마는 욕조에 들어가 있고, 여자아이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아빠는 정원 나무에서 그네를, 아기는 동그랗게 몸을 말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 중에 살아있는 건 누구일까요?


출처
@IMIKOWA_BOT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