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혼부부가 있었어.

근데 남편은 미신을 잘 믿는 스타일이야.

어느 날은 남편 혼자 점을 보러 갔다 왔는데, 아내한테 결과를 안 알려주는 거야.

아내는 뭐 안 좋게 나왔나 보지. 라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남편이 하는 말이

"앞으로 내가 퇴근을 하고 초인종을 누르면, 인터폰으로 나라는 걸 확인해도 누구세요? 라고 물었을 때 내가 대답을 하지 않으면 문을 열어주지 마. 절대." 라고 말을 하는 거야. 아내는 그냥 알았어요. 라고 말을 했어.

남편은 매일같이 퇴근을 했고, 아내가 누구세요? 라고 했을 때 나야. 라고 대답을 했어. 한 두 달 쯤이 지났을까?

밤 10시가 되자 어김없이 발자국 소리가 복도에 들렸지.
그리고 딩동 하는 소리가 들렸어.
아내는 또 남편이다~! 하며
인터폰을 봤지. 남편 얼굴이 있었어.

근데 남편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이는 거야.
날 노려보는 것 처럼.


"누구세요?"

"...."

"누구세요?"

"...."

"누구세요!"

"....."


남편은 계속 눈만 부릅뜨고 있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어.

그냥 문을 열어주려고 했는데 왠지
남편이 그 때 한 말이 생각나서 문을 열어주지 않고 밤을 샜어.

남편이 밖에 있다는 걸 생각하니까
잠도 안 오더라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어.

아내는 문을 열었지. 근데..

어떻게 돼있는 줄 알아?



남편은 목만 잘린 채 현관문 앞에 매달려있고 옆에는 포스트잇에 이렇게 써있었어.


`똑똑한 년.`

남편은 점을 봤을 때, 집 앞에서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을 살해한 사람이 자기 아내까지
살해하려 한다는 걸 들은 거지.

DCInside for i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