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8 06:12:44 ID:Kp6N5EIAkWE
뭐 자러갔지만 난 풀고잘께~
그때 난 그당시에 평소에 하던대로 엠피로 소설을 보고있었어
근대 3시20분? 쯤되서 갑자기 거실불이 켜지는거야
(세로로 안방/동생방 - 거실/주방 - 내방/화장실 이라서 내방은 거실뒷편이야)
52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8 06:15:05 ID:Kp6N5EIAkWE
그러면서 들어갈래 들어갈래? (발음이뭉개지고 중얼거려서 잘 못알아들음)
이런식의 동생목소리가 들렸어 난 내방침대에서 불끄고 누워서 소설보는중이었거든
그래서난 이때까지 안잔걸 안들키려고 엠피를 끄고 숨을죽였지
근데 동생이 거실 가운데의 탁자? 를 몇바퀴돌고(난 소리로알았어)
쇼파위에 앉았어
53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8 06:18:02 ID:Kp6N5EIAkWE
쇼파가 내방벽쪽에 붙어있거든 ㅎ 그래서 쇼파에 앉는 특유의 소리가 진짜 잘들려
근데 걔가 쇼파에 앉아서 안움직이는거야 조금만 움직여도 소리나는 쇼판데..
내가 뭔가 이상해서 계속 숨죽이고 귀를 기울였지
한 4시? 정도까지 안움직여서 그냥 잤지만.. 그럼 걘 30분정도를 계속 미동도않고
앉아있던거잔아ㅋㅋㅋㅋ 기대는 소리도 안났고 등을 뗀 상태에서 미동도않다니ㅋㅋㅋ
54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8 06:20:43 ID:Kp6N5EIAkWE
뭔가 이상해서 영안이 있는애한테 물어보고 집에 댈구왔지ㅋ
물어본애는 그거 귀신이 내방들어올라고 그런거라그러고ㅋ 보러온애는
흔적이 보인다고그러고 !(흔적은 거실에 있는 탁자를 여러바퀴 돌고 거실에 있는
가족사진이 있는 장식대? 에서 오래 머물렀고 베란다에서 사라졌대)
무튼 들어올라고 거실에 있다가 반응이없어서 그냥 간거같대ㅋ
이게 끝~ 나도 자러갈께 !안녕ㅋ
55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8 06:36:17 ID:Kp6N5EIAkWE
아 생각나서 또왔다ㅏㅏ 그다음 아침에 엄마하고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동생은 자기방에서 일어났고 새벽에 안일어났고 몽유병도없어
잠귀가 좀 밝은 엄마도 그걸 못들었고 안깻다고 하고 ㅋ
그때 나갔으면 영안도없으니 아무것도없었다고 하면 더 무서웠을듯ㅋ
친구들이 안나간게 다행이래 ㅋㅋ 나진짜 자야겠다 진짜안녕ㅠㅠㅠ
56 이름 : Peter The Piper : 2011/05/08 13:48:21 ID:eK3Ximk0lkY
안녕하십니까. 스레주입니다. 갱신할 겸 해서, 잠시 들렀습니다.
제 이야기는 아직 하지 않으니, 1일치의 밤을 더 기다려 주세요.
57 이름 : Peter The Piper : 2011/05/09 00:07:52 ID:4LxdBvFWBgQ
심야입니다, 여러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결승전(사실, 이게 결승전이죠, 하하.)을 벌이는 이때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심야는, 곧 \'깊은 밤\'을 말하죠. 이때 밖에 나가면, 가로등 불빛과 현란한
네온사인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줍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공포감이 사라질까요?
58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09:42 ID:4LxdBvFWBgQ
>>51-55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였군요. 밤에 들리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재미있는 현상이지요.
여러분들도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하십시오.
자, 그럼 제 오늘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59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21:15 ID:4LxdBvFWBgQ
테이프. 여러분들도 한번쯤 테이프에서 괴 소리가 들린적이 있으실겁니다.
테이프가 아니어도, 음성을 녹음하는 장치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면 오싹하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아마 밤 1시즈음 해서일겁니다. 저는 축구경기를 인터넷으로 보려고, 불을 끄고 있었고,
60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35:32 ID:4LxdBvFWBgQ
뒤쪽에서는 켜놓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제가 캠코더로 한국-이탈리아 경기를 녹화해놓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불을 다 끄고, 캠코더와 같이 축구경기를 보고 있을 때, 주방쪽에서 \"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접시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습니다. 전 그때 바로 주방을 볼 수 있는 위치
여서,(컴퓨터 책상에 앉으면 바로 주방이 보입니다) 냉장고 환풍기 소리겠지 하며 다시 축구경기에 집중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기분좋게 잠든 저는
다음날에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61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40:20 ID:4LxdBvFWBgQ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주방에 갔었을 때, 컵이 식탁 위에
놓여있던 겁니다. 저는 콜라를 경기보면서 먹었기 때문에, 만약 컵이 있다면
식탁이 아니라, 제가 어제 경기를 봤던 그 탁자에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침을 먹었고, 어제 비몽사몽 봤던
경기 하이라이트 편집하느라 캠코더를 열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못합니다만,
캠코더 영상 내에서 한국쪽에서 볼을 돌리고 있을 때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3초쯤 뒤, 다시 \"딸깍!\"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희미하게
뭉개진 목소리같은것이 들렸습니다만, 캐스터분의 열정적인 해설 덕분에
잘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62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42:33 ID:4LxdBvFWBgQ
\"라...아ㅅ....치고..하..\"하는 그런 목소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간의 마침표들은 제가 해석할수 없었던 소리입니다.
오늘은 살짝 맥이 빠지는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내일, 좀 더 좋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63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00:49:52 ID:4LxdBvFWBgQ
아마, 제가 맨유와 첼시 경기때문에 글을 잘 못쓰는것 같네요. 그동안은
오리지널 상황에 맞춰서 제대로 썼었는데, 하하.
64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1:09:43 ID:OhpE4c5xD3E
스레주 재밌게 보고있다!!
65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22:21 ID:3w2+wG5k+Yo
밤에 관한 이야기라...별로 무서울 것 같지 않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내가 종종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이야기를 풀어도 좋을까....
66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23:28 ID:8lxYGqLVJrM
풀어봐!
67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28:21 ID:3w2+wG5k+Yo
음, 그럴게.
나는 시력이 좋지 않아 내가 쓴 안경은 알 두께가 만만치 않지. 안경을 벗으면 색채만 보이고 형태를 갖추는 선은 보이지 않아.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찾으려면 나는 한참을 손으로 더듬더듬 거려야해. 바닥 색깔 밖에 안보이거든.
68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30:55 ID:8lxYGqLVJrM
응 듣고있어
69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31:07 ID:3w2+wG5k+Yo
밤에는 더더욱 그렇지. 장롱에 걸어둔 옷걸이에 있는 외투라든지, 문고리에 걸어둔 큰 인형이라든지, 그것을 분간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70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32:52 ID:8lxYGqLVJrM
한번 떨어뜨릴때마다엄청고생하것당..
71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35:36 ID:3w2+wG5k+Yo
하지만 뭐 주위 사물이 분간이 안된다고 해도 집구조는 이미 머릿속에 있으니까, 저게 뭔지 확실히 알지 않아도 피해가면 그만이니까 그닥 불편함을 느끼진 않아.
72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37:39 ID:8lxYGqLVJrM
글쿠낭..
73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7:46:31 ID:3w2+wG5k+Yo
그왜, 그런 경험 있지? 밤에 자다가 도중에 깨서 물마시러 간 경험. 나는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바닥이 뜨겁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자다가 도중에 깨는 일은 별로 없었거든. 근데, 그때는 좀 달랐어. 지금 생각해도.
74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02:09 ID:3w2+wG5k+Yo
부엌에서 딱, 따딱 하는 소리가 들린거야. 온도차이로 가구가 팽창하고 수축하고 그럴때 나는 소리있잖아. 하지만 그 원인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
75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02:58 ID:3w2+wG5k+Yo
왜냐하면 그 소리는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내가 안방에서 잘때면 나거든. 이 얘기는 나중에 하고. 어쨌든 그 소리가 내가 깰 때까지 계속 나고 있었는지, 아니면 내가 잠이 깼을 때 우연히 났는지는 판단할 수 없어.
76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04:25 ID:3w2+wG5k+Yo
난 잠에서 깼지만 비몽사몽 간이었니까.
77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08:36 ID:3w2+wG5k+Yo
나는 바로 일어나지 않고 누워서 눈만 깜빡이다가 침대에 앉았어. 왜 깨어난 걸까. 목이 마른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바닥이 뜨거운 것도 아니고. 나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다가 문득 책상 쪽을 바라보았어.
78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09:05 ID:3w2+wG5k+Yo
역시 정확히 볼 수는 없었지. 커텐을 쳤기 때문에 방안은 캄캄했지만, 어느정도 사물의 색은 보였어.
79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11:48 ID:3w2+wG5k+Yo
책상에, 주위의 가구보다 까만 뭔가가 있었다. -옷이었지. 나는 바지나 상의를 벗어서 책상에 걸쳐 놓거든. 사실, 조금 움찔한 건 있었어. 그야 내 시력은 형편없고 그런 시력으로 봐서는 그게 마치 사람형상같았거든.
80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14:23 ID:8lxYGqLVJrM
사람...
81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15:02 ID:3w2+wG5k+Yo
아, 이놈의 시력. 순간적으로 움찔했던 내 자신이 좀 한심스러우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이왕 일어난 거 목이라도 축이고 자자, 싶었던 거야.
82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17:52 ID:8lxYGqLVJrM
난밤에무서워서물마시러도못가ㅜㅜ
83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20:36 ID:3w2+wG5k+Yo
>>82 확실히, 한밤중에 자다가 깨서 뭔가를 본다는 일만큼 무서운 일은 없지.
비척비척 일어나서 부엌으로 향했다. 내 방 바로 앞에는 안방, 그리고 옆이 부엌이었었어. 부모님께서 곤히 주무시는 것을 보다가 안방의 창문에 다시 시선이 갔어.
84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21:57 ID:3w2+wG5k+Yo
베란다에 널려있는 빨래들이 괴이한 형상을 자아내고 있더군. 분명 그것들은 각각의 옷가지일 것인데 내 시력으로는 그렇게 밖에는 안보이는 거야.
85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23:34 ID:8lxYGqLVJrM
나도 그런거보고 엄청놀란적잇어
86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26:31 ID:3w2+wG5k+Yo
나는 그것들을 오래 바라보지 않았어. 그 괴이한 형상이 갑자기 움직일지도 모른다,라는 한심스러우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에 떠올랐기 때문이었어.
-자야해. 빨리 잠자리에 들지 않으면.
뭔가가 당장이라도 내 어깨를 잡아챌 것 같았지.
87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31:17 ID:3w2+wG5k+Yo
나는 처음 방에서 나올 때처럼 유유자적하지 못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다시 내 방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쏙 들어갔어. 내가 그대로 등을 돌리고 눈을 감았더라면 좋았겠지만 내 마음 한켠에 귀신일리가 없단 생각이 있었던 거야.
88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33:00 ID:3w2+wG5k+Yo
그렇게 보이는 건 내 시력 탓이라고, 그러니까 귀신같은 뭔가가 아닐 거라고 그렇게 다독이며 있는 난 얼핏 방문을 바라보게 되었다.
여자애였어.
89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39:29 ID:3w2+wG5k+Yo
활짝 열린 방문과 벽, 주먹하나 들어갈 그 좁은 틈새로 반쯤 몸을 내민 형상이 있었지.
90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44:14 ID:3w2+wG5k+Yo
난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만 있었다. 허리까지 오는 키에 머리가 긴 여자애의 형상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뒤돌아 있는 것인지. 내 비루먹은 시력으로는 판단할 수 없었다.
91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45:49 ID:3w2+wG5k+Yo
그쪽이 보지 않았으면 그걸로 돼.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돌려서 잠을 자면 되는 건데, 그런데 이 눈깔이 도무지 떼어지질 않는 거야. 나는 손만 움직여서 침대 맡에 벗어 두었던 안경을 더듬거리며 찾기 시작했어.
92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48:19 ID:3w2+wG5k+Yo
피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던 내가 그 형상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려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난 손끝에 안경다리가 걸려들자마자 재빨리 안경을 썼다.
93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51:22 ID:3w2+wG5k+Yo
그것의 정체는 다름아닌 문 손잡이에 걸어두었던 큰인형이었어. 커다란 병아리 인형이 향주머니와 합쳐져서 여자애의 형상으로 나타났던 거지. 내 심정이 어땠겠어?
94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52:48 ID:3w2+wG5k+Yo
나는 책상 쪽도 확인했다. 내 예상대로 책상 쪽에는 내가 벗어둔 바지와 옷이 걸쳐져 있었어. 빌어먹을 시력같으니라구. 나는 안심하며 안경을 다시 벗어서 방문을 바라보았다. 역시 여자애의 형상.
95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55:51 ID:3w2+wG5k+Yo
그것의 정체를 알았다고는 해도 역시 소름끼치는 것은 사실이었어. 나는 그것을 오래도록 바라보지 않았다. 절대로, 다시 뜨지도 않았어. 눈을 감은 채 등을 돌리고 잠을 청했어.
96 이름 : ㅇㅅㅇ : 2011/05/09 18:58:38 ID:S0d9x+I1RQU
내가 이야기 하나 해도 되나?
97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8:59:41 ID:S0d9x+I1RQU
이야기 끝난거면 알려줘;;
98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9:01:03 ID:3w2+wG5k+Yo
이 이야기가 왜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지, 내 자신이 그것을 깨달은 건 그 다음 날이야.
99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9:01:39 ID:3w2+wG5k+Yo
>>97 아직이야, 미안해. 이제 끝나니까.
일 마치고 돌아와서 집안일을 도울 겸 빨래를 개고 있었어. 베란다의 빨래 거치대에 커다란 병아리 인형이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거야. 나는 그것을 보고 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는 피식 웃었다.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1/05/09 19:02:24 ID:S0d9x+I1RQU
아냐아냐 계속 진행해
100.5 이름 : 레스걸★ : 2011/05/09 19:02:24 ID:???
레스 1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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