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은 지 정확히 3일이 지난 후.
그날의 기억이 남아서 될 수 있는 한 그 길로는 다니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ㅇㅇ야! (내 이름) 심부름 해라.]
어머니는 어린 나에게 줄곧 심부름을 시키셨고, 나도 그런 것을 좋아했다.
왜냐하면 나에게 떨어지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싸구려 막과자나 알사탕등등..
그런 것들이 나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 셈이었다.
하지만 심부름을 가려면 그 길을 반드시 지나가야만 했다.
나는 내심 내키지는 않았지만, 3일이나 지났고 대낮이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7살짜리 유치원생의 체감으로는 3일이란 시간은 굉장히 먼 과거처럼 느꼈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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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심부름을 하러 가는 길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나는 어느새 그 할아버지따윈 잊은 채로 입에는 알사탕을 가득 문채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잠시 지리 설명을 하겠다.
우리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조그마한 강을 지나야 하는데 (물론 돌다리가 있다.)
돌다리 밑으로는 바로 강이 흐르고 있었다.
수심은 그렇게 깊지도 않고 얕지도 않은???
성인 남자의 배꼽까지 오는 정도? (그 당시의 내가 들어가면 내 정수리 부분까지 올 정도의 수심?_
하여튼 대충 그 정도로 기억한다.
그렇게 알사탕 입안 가득히 물고 다리를 건너려고 하고 있었다.
뒤에 더올려줘 씹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