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B씨에게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입을 연다
B군, 내가 소아과 연수원에 있을 때 이야기인데
그때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는 여자애랑 엄마가 같이 진찰실에 들어왔어
여자 애는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하며, 아침이 되어야 간신히 잠이 들었데
그것 때문에, 학교에서 꾸벅꾸벅 존다거나 집중을 못해서
선생님께 주의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
가끔씩 새벽에 엉엉 울며 엄마아빠를 부르는 경우도 많아서
가족들도 같이 힘들어 했대..
츠음엔 "불면증인가?"라고 생각했어
수면장애는 어른한테 많이 발생을 하지만, 아이라고 수면장애가 안오는 건 아니야
아무튼 불안한 상태를 자세히 듣기 위해,
가족이 있으면 이야기를 잘 못할 지도 몰라서, 엄마를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어
그리고 그 여자애와 둘이서 이야기를 시작했어
나 : 왜 잠을 잘 자지 못할까?
여자애 : 자고 싶지 않아...
나 : 왜 자고 싶지 않아? 자는 것이 싫어?
여자애 : 자는 건 싫지는 않지만...
나 : 싫지는 않지만.....?
여자애 : 밤에 자면...깨우러 오니까...
나 : 누가 깨우러 오는거야?
여자애 : 엄마...
나 : 엄마가 새벽에 깨우러 오는거야?
여자애 : 웅 나한테 와서 귓가에 소근소근 말해
나 : 엄마가 귓가에 속삭이는 거야?
여자애 : 웅. 엄마 같은 사람이
나 : 엄마 같은 사람? 깨우러 오는게 엄마가 아닌거야?
여자애 : 엄마랑 닮았는데, 조금 틀린것 같어
나 : 그럼 누굴까?
여자애 : 모르겠어
나 : 그럼 귓가에 뭐라고 속삭여?
여자애 : 미조게네? 이런말을 계속 해
나 : 어떻게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여자애 : 그게.....항상........벽에서 나오니까......
아무튼.......난 정말 무서워서 이런 상태가 되버렸어 ㅋ→ :(;゙゚'ω゚'):
여자애는 자기 방에서 잔다고 하니까
엄마 아빠 침대에서 같이 자라고 이야기 하고 돌려보냈거든
어머니한테는 적당한 병명을 둘러대고
가급적 여자애의 방을 바꿔라고도 이야기 해놨어
아무튼 지금은 그 여자애는 별 이상없이 잠을 잘 것 같더라구
반대로 내가 무서워서 못잘 정도야 -_-
B : 그런데 미조게네? 혹시 그 말이 메죠케네 아냐?
A : 너 그말 알어?
B : 내 고향 사투리로 "불쌍해"라는 의미거든
メジョケネ - 야마가타(山形)현 지역의 사투리로써 불쌍하다라는 의미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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