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나이는 25살이고 07년도에 있었던 일이야. 그땐 고3이였는데 그냥 다른사람들과 다를거없이 평범한
일상으로 지냈어. 그 당시 복도형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담배를 필때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면 복도에 나와서
담배를 피곤했거든. 우리집이 10층이였고 복도에 나와 난간을 보면 건너편 동 베란다를 통해 거실도 보이는
그런 구조였어 단지가.
평소처럼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길레 담배를 피고있는데 건너편 동에 8층? 정도 베란다에 중년 여성이랑
허리 굽은 노인이 보이더라. 대수롭지 않게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소형 청소기같아 보이는걸 노인한테 던지더라
그리고는 입으로는 욕짓거리 하는거처럼 보이면서 발로 차는거야
말로만 듣던 노인학대가 저런건가 라고 생각하며 친구한테 문자로 (그당시 문자 시절) 이거 신고해야되는거냐고
있는데 담배털려고 다시 그 거실을 쳐다봣는데 그 중년 여자가 베란다에 나와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갑자기 소름돋아서 순간적으로 난간 밑으로 몸을 숨겼어 그 상황을 또 문자로 친구한테 말하면서 존나 무섭다고
호들갑떨고 2분정도 지났나? 다시쳐다봤는데 부동자세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거 보자마자 집으로 들어갔는데
암만생각해도 너무 소름돋더라 표정도 아직도 생생한게 그냥 진짜 무표정있지 그게 더무섭더라
그 일 있고나서 일주일인가? 나도 이제 기억도잘안날 즈음이였는데 학교끝나고 집들어가는데 단지 안에 건너편
보도에 그 여자가 있던거야 슈퍼에서 막 나온 모양이었어. 일단 그자리 떠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
곁눈질로 눈치보면서 태연하게 걸어가려는데 곁눈질로 보이는 모습이 그여자가 나 쳐다보고 내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걸어오데.
이거 미치겠어서 진짜 우리집 아파트 진입하는 순간 존나 빠르게 엘레베이터를 눌렀지. 근데 엘레베이터는 3층인거야.
와 그순간 진짜 어떻게할까 그 짧은순간에 10번도 넘게 고민하다가 그냥 기다렸어 10층까지 뛰어갈 자신이 없더라
그 여자는 금방이라도 내 어깨잡을거같고 그러다가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10층을 누르기도전에 닫음 버튼 막 연타하고
문이 닫히고 한숨돌리는 순간 그 엘레베이터 문 세로로 뚤린 유리문으로 그여자가 허겁지겁 뛰어온 얼굴이 보이더라
안보이는 그 여자 손은 엘레베이터 열림 버튼을 연타하는게 느껴지고.
다행이 문은 안열리고 난 이대로 10층을 가면 나중에 해코지당할거 같아서 9층에서 내려서 비상구 쪽에서 10분정도 버티다가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집들어갔던게 아직도 내인생 최고의 무서운 썰이다. 갑자기 이거 생각난게 어제 우연히 담배사러갔다가
마주쳤는데 나 기억못하는거같더라 25살처먹고도 소름돋았다 진짜.
헐.. 진ㄴ심소름돋앗서.. 근대 아줌마가 널왜쫓아왓지.. 오히려피해야 하는거아닌가
89년생이네
글좀더써봐 재밌다
그냥 걸어올때 "여러분 이 아줌마 살인범이에요! 살려주세요!" 이러면 되는데
그럴땐 이노옴~~~~~ 묵훈이아저씨한테 혼난다!!! 해주면됨
이제 서른둘이노 - dc App
이제 33임
이제 34임
이제 35노 ㅋㅋ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