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청량리 정신병원 근처에 살았을 때

그 동네 아주머니가 해주신 말씀인데요..




때는 꽤 오래전이었나봐요..

공중전화 한 통화에 30원 이었을 시절..




계절은 지금처럼

한여름 너무 더운 날씨였대요..




제가 아는 아주머니가

항상 시장을 보고 가는 시간이

일정했는데..

어느 날 부턴가..

그 병원 골목을 지나기만 하면

툭, 툭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래요..




근데 뭐 아주머니는

별로 게의치 않고

그냥 늘 지나다니셨는데..




몇 일이 지난 뒤

또 그 골목을 걷고 있는데

머리위로 뭐가 툭 떨어지더래요..

돌멩이 같은게 떨어졌는데..




위를 올려다보니까..

창문으로 사람이 보이는데..

상반신만 보이긴 했는데..

좀 말라보였대요..




얼굴도 까무잡잡하니..

좀 불쌍해보였는데 ..

그 사람이 뭐라고 입을 벙긋거리더래요..




그래서 아주머니가 아무래도

그 말을 들어야 할 거 같아서..

뭐라구요 ? 그러니까..

한숨쉬면서..

뭐라고 말은 하는데

하나도 안 들렸대요..

입모양으로만 말해서..




그렇게 몇 분이 지났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빠르게

도망치더니 사라지더래요..




아주머니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왔고,,

한 일주일쯤 뒤에..

그 길을 지나는데..




걸어가는 아주머니 옆으로

또 뭐가 떨어져서 보니까..

이상한 좀 낡은 종이에

30원이 말려있고,

종이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고..

전화번호 밑에 이렇게 써있었대요..







우리집에 전화 좀 해주세요..

제발..





그래서 아주머니는 그 종이를 갖고

집에와서 전화를 걸어줬고,

가족들이 데리러 왔나봐요..




나중에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원래 예전에는 정신병원에서..

그냥 길에서 누워 자는 사람

막 끌고 가고 그랬다더라구요..




그래서 멀쩡한 사람들도

병원으로 실려가는 경우가 많았대요..

그 사람도..

그런 사람 중 하나가 아니였을까.. ?

라고 하시더라구요..




무서운 얘긴 아닌데..

정신병원 얘기가 몇 개 보이길래..

솜씨 없이 적은 글 한 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