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얘기가 흥하니까 나도 좆나 무서운 꿈 하나 기억나서 써봄


앞에 사연은 잘 기억이 안나고 어쨌든 뭔가에 쫓기다가 정신이 드니까 무슨 굴뚝 같은거

 

안에 갇혀있네?

 

낑낑거리면 겨우 몸 하나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사방이 캄캄한 굴뚝인지 환풍구인지 그런

 

공간이었는데 빛도 없고 해서 그냥 감각에 의존해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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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좆나 시커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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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상태

 

 

 

근데 조금 가다보니까 갈림길이 있는거야.

 

오른쪽 왼쪽 위 막 이렇게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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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빛이 하나도 없어서 출구는 짐작도 안가고 갈림길이 나온다는거는 이거 길을

잘못들면 영원히 뱅뱅 돌수도 있단 소리잖아.

 

그래서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한번 지나간 길은 다시 헤매지 않도록 지나간 바닥엔 내 이름을 써 놓으면 되겠다 싶었다.

 

그 과자뿌스러기 흘리고 간 백인양키 애새끼처럼.

 

 

 

 

 

주머니에 펜이나 다른건 없고 담배, 라이터랑 동전 같은게 잡혔는데 동전으로 긁으면

 

대충 스크래치로 글씨를 쓸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겨우겨우 몸을 움직여서 주머니 속 라이터를 꺼내 불을 탁 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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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벽 사방에 깨알같이 내이름이 가득 차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나이 서른 먹고 으앙으앙 울면서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