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대학때문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집이 잘 살던것도 아니고 당장 아르바이트를 하기에는 주말알바정도밖에 여유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지출을 줄여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집세라는게 워낙 많이 나가다보니 부담도 되고 심지어 집세가 밀려서
이럴바에 차라리 값싼 고시원이나 24시간 독서실이나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었죠
밀린 월세를 독촉하던 집주인 아저씨는 제 사정이 딱했는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도 신입생이 바로 휴학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반지하 방을 싸게 임대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기뻤죠 보증금도 받지 않고 방값이 반도 채 되지 않았거든요
돌이켜보면 보증금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서울때는 미련없이 도망쳐라"는 뜻이었을것 같군요
하여튼 오래 방치되었다는 주인 아저씨의 말과는 다르게 정말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있었습니다
이사를 갈때는 수도부터 틀어보라는 어머님의 말대로 수도도 틀어보고 보일러, 벽지, 장판, 형광등, 전기 모든것을 확인해봤습니다
아주 완벽했죠. 이상할정도로, 방치된 방 치고는 너무 관리가 잘되어있었습니다 마치...사람이 살고있는 집 처럼요
뭔가 석연치 않은점은 그것뿐이 아니었습니다. 문 윗쪽에 노란 부적이 붙어있더라구요
"아저씨 저 부적은 뭔가요?"하고 물어봐도 "전에 살던 고시생이 붙인 합격기원 부적이여"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합격기원부적을 저런곳에 붙이나 싶었지만 (보통 책상에 붙이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죠.
그리고 그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먹다남긴 음식이 아침에는 따뜻하게 데워져있기도 하고
전에 사다놓은 초콜릿의 한 귀퉁이가 왠지 떨어져나가있기도 하고 하여튼 먹을것에만 유독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죠
그때는 내가 잠결에 이랬나보다 싶어서 별일 아니겠거니 넘겻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에 어떤 꿈을 꿨습니다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검은색 머리에 흉측하게 생긴 알몸의 남자가 우리집 주방에서 야채를 썰고있는 꿈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슨 거지같은 꿈인가 그냥 넘겼지만 그날부터 계속 제 꿈에는 그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어느날은 양파를, 어느날은 피망을, 어제는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붓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그 남자가 "고기가 떨어졌네" 라고 말하고 꿈에서 깼습니다
섬뜩하더군요. 그 고기가 혹시 나 아닐까? 저건 귀신이고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게 아닐까?
물론 저는 그날도 그냥 대수롭게 넘기고 하루를 보냈죠
그리고 오늘 꿈속에서 그 남자가 프라이팬에 야채를 볶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고기사와야겠다"
하고는 제 방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려고 하는겁니다 (제가 사는 원룸은 주방과 방이 분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깻죠. 섬뜩하더라구요
바로 집에 전화해서 어머니께 알려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그날 바로 KTX를 타고 올라오셨구요
밤에 집에서 묵간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님은 사실 퇴마사입니다.
2007 베를린 국제 퇴마올림픽에서 금메달 따셨구요 (반야심경부분)
2011 런던 국제 퇴마올림픽에서 은메달도 따셨습니다 (글짓기부분)
이런 어머니가 제 방에 묵고 가신다니까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어머니는 제 방에 들어오자마자 멈칫하시더니 "니 방에서 홀애비냄새가 난다. 좆같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제 방은 뭔가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제 방에 들어오자마자 제령의식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더니 "하압! 하압!"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시면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시더군요. 두시간쯤 지나자 어머니는 제정신으로 돌아오더니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집에 살고있는 귀신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내가 오는걸 이미 간파하고 다른 귀신들을 불렀나보더구나
내가 상대한녀석은 2012 소치 국제 귀신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귀신이야 (야채고기볶음부분)
러일전쟁때 우리나라에서 죽은 사람의 한이 귀신이 된 것 같구나.
보통내기가 아니니 조심해야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니가 별 수 없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다행인건 진짜 귀신올림픽 금메달리스트면 어머님이 바로 당하셨겠지만, 러시아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받은 금메달이었기때문에
귀신이 생각보다 강력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여튼 그날 이후로 그 귀신은 저랑 친구가 되었습니다. 심심할때 가끔 카톡도하고 밥도 해줍니다 (국내 통신사는 조금이라도
지점을 낼 자리가 있다면 대리점을 내기 때문에 저승과 천당, 지옥 모두 통신사 대리점이 포화상태라고 합니다.
참고로 하느님은 노트3를 쓰신다고 합니다. 루시퍼는 아이폰6를 쓰는데 이유가 스티브잡스가 지옥에 갔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리고 그 친구랑 다른 귀신들이랑 롤도하는데 진심 지옥이 밑바닥 끝이라 그런지 존나못합니다
걔 전생 친구중에 천상계에 있는 친구가 캐리해서 겨우이겼습니다. 참고로 라이엇 게임즈는 사후세계에도 LOL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사후세계 아프리카나 사후세계 다음팟을 보시면 하느님이나 예수님이 방송하는거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한테 별풍선 쏘시면 구원받아요. 목사님들이 헌금 걷는 이유도 아프리카 별풍선쏘려고 그런겁니다
씹노잼;
솔직히 하나님 예수님 아프리카는 웃겼음
홀애비냄새가난다 좆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썼다면 잘 썼네요 얘기가 산으로 가긴 해도 피식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압 하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원래 이유도 없이 싼 집은 사는 게 아니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서 너무 산으로 갔다
씨발ㅋㅋㅋㅋㄱㄱㅋㄱ
아씨발ㅋㅋ금메달어쩌구할때도 아저런게잇나?하면서믿엉는데시발ㅋㅋ개새끼야 - dc App
결국엔 섹스하고 끝남
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갘ㅋㅋㅋㅋㅋ좆같아. ㅋㅋㅋㅋㅋㅋ라고말한게 게웃김ㅋㅋㅋㅋㅋ
ㅋㄱㄱㄱㄱㅋ ㄱㅋㄲㄲㅋ